[주식/경제공부 D+3] 미국은행들의 위기 속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의 합병이슈 (CNN Business 번역)
미국 은행들에게 요즘은 악몽 같은 시기입니다.
- 코로나로 인한 미국 내 실업급여 청구 수가 3월 중순 이후부터 3,500만 건을 넘어서고 있는 점.. (20년 5월 9일 기준)
- 증가하고 있는 파산 수. (ex. 셰일가스 업체와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업체인 JC Penny의 파산보호 신청)
- 그리고 마이너스 금리의 공포
이런 은행권들의 심각한 분위기 속에,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웰스파고와의 합병을 노린다는 소식이 돌았습니다.
만약 이 두 은행의 합병을 한다는 딜이 성사된다면, 미국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웰스파고의 과거 2016년에 있었던 유령계좌 스캔들과 같은 문제와 그 문제에 대해 가해졌던 제재를 고려했을 때, 규제당국이 이 합병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합니다.
*웰스파고의 과거 유령계좌 스캔들 관련 https://newspeppermint.com/2016/10/12/wellsfargo/
Edward Jones의 한 애널리스트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소속의 메사추세츠 주 상원의원) 같이 대형은행의 해체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은 법학자로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에서 파산법을 강의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웰스파고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Fox Business에서 골드만삭스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 이후로 웰스파고의 주가는 7%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합병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는 현재 의문입니다.
- 웰스파고와의 합병은 골드만 삭스에게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위험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웰스파고와 골드만 삭스의 리테일 뱅킹 부문이 겹치는 부분이 적어 비용절감의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웰스파고-골드만삭스 합병은 규제의 장벽들이 매우 높습니다.
1. 웰스파고는 미국 내 모든 은행 자산의 10%이상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데, 현재의 규제는 웰스파고가 또 다른 은행 자산을 가진 기관을 취득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2. 웰스파고는 현재 페널티 규제에 막혀있습니다. 2018년 Fed는 웰스파고의 자산을 2조달러가 넘지 못하도록 막는 asset cap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Fed에서 완화시켜주긴 했지만, 작은 기업들에 대한 대출로 한정되었습니다. 골드만 삭스와 합병이 된다고 웰스파고의 자산은 1.1조 달러가 추가될 것입니다.
은행주가 현황은?
여전히 이렇게 언급되는 이슈들은 대형 은행주의 전망에 대해 얼마나 부정적인지 드러냅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올해 56% 하락했으며, 골드만 삭스는 25%의 자산가치를 잃었고, 현재 대략 80%의 가치정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 Citigroup, Bank of America와 같은 다른 대형 은행을 포함하는 KBW 은행 지수 (BKX)는 올해 경제 상황이 계속 어두워지면서 40 % 이상 가치를 잃었습니다.
거대 은행들은 대출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대출 손실을 보유중이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는 부분이 입니다. 추가 준비금은 2 분기에 은행의 수익성을 떨어 뜨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