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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만난 마그리뜨 _뒤셀도르프 K20 미술관

망고스틴. 2021. 11. 22. 22:38


역시 오늘도 날이 우중충하다.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나날.


전시회장 세팅은 오후에 가기로 했기에
오전에는 여유가 있어
라인강 근처를 가보기로 했다.


뒤셀도르프의 지하철이기도 하고,
트램 같기도 하고,
지하로도 다니고 지상으로도 다니는 교통수단이다.

멈춤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
아침 9시에 번화가에 나왔다.


라인강 근처에 있는 대관람차.


휑 하디 휑한 라인강 전경.
저 뒤로 뒤셀도르프 타워가 보였다.


할 것도 없는데, 강가를 따라
쭉 산책을 해본다.

뛰는 사람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밖에 없다.

메디카 전시회 애프터 쇼 파티라니..


걷다가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로 향했는데,
역시 아침 10시기 때문에
음식점들은 아직 열지 않았다.

신호등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표시


걷다가 걷다가 호프가르텐이라는
큰 공원까지 가게 되었다.

여기는 오리 천국..

오리들이 사람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와..


지나가면서 본 오쏘몰 비타민 홍보 윈도우.
독일에서도 오쏘몰 비타민이 잘나가긴 나가는 듯..


그리고 시간 여유가 좀 있어
뒤셀도르프의 현대미술관인
K20을 둘러 보기로 했다.


도착했을 때 10시 40분 정도였는데,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라 여유가 있어
미술관 주변을 돌아보았다.


코시국에도 인도어 사이클링이라는
스포츠 액티비티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

공유 스쿠터까지 등장한 독일


쿤스트 아카데미.
뒤셀도르프 대학교 산하 예술 교육기관이라고 한다.


미술관을 들어가자마자 구경한 건
피카소와 절친이었던 입체파 거장
조르주 브라크 전시였는데, 해당 전시가 특별 전시라 그런지 사진촬영이 불가능했다.

미술관은 상설전시관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사진들은 다 상설전시관에 있었던 작품들.


생각 외로 거장들의 작품이 몇 작품씩 있다.
잭슨폴록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몬드리안, 르네 마그리뜨, 샤갈, 달리, 피카소.. 등등..

진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거장들의 작품을 (특히 마그리뜨!)
몇 작품씩 만나게 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앤디 워홀
잭슨 폴록
로이 리히텐슈타인
마그리뜨 1
마그리뜨 2
마그리뜨 3
피카소 1
피카소 2
몬드리안


출장 기간 중에 미술관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마침 딱 시간 여유가 있어 둘러볼 수 있었던 게
너무나 감사하고 행운이었던 것 같다.

미술관 콘텐츠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입장료가 12유로였지만, 정말 충분히 돈값 한 것 같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많이 찍었을 텐데
독일인들은 한 명도 안 찍더라..

인증샷을 찍고 싶었는데,
찍어달라 할 사람도 없어서 아쉽..


점심으로는 베트남 쌀국수.
고수를 진짜 많이 넣어 먹었고, 맛있었다.


오후 3시쯤에는 다음날부터 시작될
전시회를 위해 부스에 장비를 세팅하러 갔다.


메디카 전시회는 처음인데,
홀이 10개 넘게 있다는 게 대단하고 신기했다.


부스 세팅을 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졌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100유로를 길에서 주웠다.
개 이득..
다들 싱글벙글하면서 숙소 쪽으로 복귀했다.


운 좋게 득템한 100유로로
숙소 근처에 있는 라멘집 가서 저녁 먹기.


탄탄멘 스페셜 매우 풍성했고,
살짝 자극적이긴 맛이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붕어빵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아이스크림은 말차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붕어빵 입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쌓아 올린 게 인상적.
우리나라도 이렇게 만들면 잘 팔릴 것 같은데,,
비싸긴 했지만 재밌는 간식이었다.


그리고 해바라기씨를 우연찮게
편의점인 키오스크에서 발견해서
바로 사서 먹어보기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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