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레아블 10

애매한 목표 설정은 그만

나의 연초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 되기였다. 계획을 세울 당시 디지털 노마드가 구체적으로 뭔지 잘 몰랐지만, (솔직히 지금도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였다. 그러니까 내가 상상하는 느낌은 노트북 하나 있으면 세상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job 이었다. 그곳이 서울이나 제주도 같은 국내에서든 두바이나 방콕, 유럽 같은 해외에서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런 스타일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디지털 노마드' 라는 세간의 유행어를 목표로 설정한 것 같다. ​ 근데 이렇게 정의 내리면 '사실 지금 하는 일도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지 않냐?'라고 나 자신에게 반문할 수 있다. '그래. 생각해 보니 그렇네.'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8.06

회사에서 청소하시는 분?

- #지겨운 반복과 패턴에 대한 기억 #지겨운 반복이나 패턴 관련한 경험이나 에피소드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한 문단)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지겨운 반복이라고 하니 왜 단박에 회사 생활이 떠오를까.. 회사 생활이야말로 반복과 패턴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지겹든 지겹지 않든. 직장인의 숙명인 것 같기도 하다. ​ 생각해 보니 회사 생활 중에서도 정말 지겨운 게 있다. 바로 청소시간이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사무실 청소를 직접 한다. 회사 청소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시지만, 화장실과 계단만 청소해 주신다. 그래서 회사 건물 내에 상주하는 전 직원은 손수 빗자루와 대걸레를 들고 청소를 한다. ​ 부서마다 청소시간과 요일은 다르지만, 내가 근무하고 있는 4층은 금요일..

카테고리 없음 2022.08.05

침착해 침착해

- #나의 건망증 #건망증, 깜빡 잊은 기억이나 에피소드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한 문단)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뭔가 깜빡 잊은 기억.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물건이나 일정을 잘 챙기는 편이다. 아버지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 무언가 깜빡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건 나보다는 우리 엄마다. 엄마는 작은 물건 같은 것을 자주 깜빡한다. 자동차 키 같은 작은 물건을 찾기 위해 엄마가 서랍을 열고 닫는 건 우리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런 물건들을 찾는 시간은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1주일 정도까지 걸린다. 1주일 만에 찾았던 품목은 엄마가 아끼는 시계 ..

카테고리 없음 2022.08.05

내가 좋아하는 스윙스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냐'라는 질문에 쉽게 답이 안 나온다. 연예계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특정 인물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누구나 좋아하는 유재석, 아이유를 말하기도 뭔가 멋쩍은 느낌이다. 그때그때 반짝하고 좋아했다가 스쳐 지나가는 연예인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도 생각을 또 하다 보니 '아 나 이 사람 좋아하지'라고 생각이 나는 연예인이 한 명 있다. 좀 뜬금없지만 그 연예인은 스윙스라는 래퍼다. ​ 나는 힙합을 가끔 듣지만, 즐겨 듣는 편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스윙스를 좋아하냐? 나는 래퍼로서 스윙스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사람으로서 좋아한다. 이 사람이 좋은 이유는 열심히 살기 때문이다. 스윙스는 삶에 열정이 있다. 무언가를 계속 도전하고 시도한다. 내가 좋아하는 삶의 미덕들을 갖추고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8.04

내가 좋아하는 동물

- #내가 좋아하는 반려동물/반려식물 #내가 좋아하는 식물/동물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다섯 문장)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1. 동물을 막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굳이 좋아하는 동물을 하나 꼽아보자면 고양이를 꼽겠다. 이유는 당연히 모두가 그렇듯 귀여워서. 그리고 무엇보다 예전에 키웠던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키우지 않는다. ​ 2. 고등학교 때였다. 고등학교 1학년인 나는 심심했는지 고양이 한 마리를 키워보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새끼 고양이를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 아버지와 함께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여자 혼자 사는 오피스텔이었다. 키우던 고양이가 새끼를 많이 낳아서 분양을 하는 것 같았다. 러시안 블루라는 품종의 고양이였다. 아버지는 4,5마리..

카테고리 없음 2022.07.31

나에 대한 미니 인터뷰

- #나에 대해 지인에게 미니 인터뷰 #지인들이 보는 나의 모습은 미리 적어둔 예상 답변과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다섯 문장)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나에 대해서 여자친구한테 질문하는 인터뷰. ​ Q1. 나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해? A. 너의 장점은 목소리가 좋은 거. 너의 장점은 계획적인 거. 너의 장점은 나(여자친구)를 잘 아는 거. 너의 장점은 예쁘게 말하는 거. 너의 장점은 .. 여기까지 ​ Q2. 나의 단점은 뭐라고 생각해? A. 너의 단점은, 약간 냄비 근성. 흐흐. 어떤 게 관심이 생기면 금방 으아아 막 끓어올랐지만, 또 금방 까먹어. 다양한 거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 근데 생각해 보니 장점으로 귀결될 수도 있겠다. 또.. 단..

카테고리 없음 2022.07.31

남들이 모르는 나의 취미

- #나의 부캐 #남들이 모르는 나의 모습, 습관, 취미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다섯 문장)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1. 남들이 모르는 나의 취미는 챌린저스다. 누군가는 알지만, 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 2. 챌린저스는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앱이다.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챌린저스 어플 내에서 열려 있는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개설할 수 있다. 챌린지에 참여하고 나서는 인증샷을 올려서 습관을 인증한다. 챌린지의 예시는 미라클 모닝 같은 기상미션이나 헬스장 가기나 인강보기와 같은 것들이다. 가끔 내 기준에는 특이한 것도 보인다.. 바디로션 바르기.. 같은. ​ 3. 챌린지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돈을 건다는 것이다.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20만원 까지 자..

카테고리 없음 2022.07.31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

-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 #좋은 글이 갖춰야 하는 것들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다섯 문장)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1.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은 뭘까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질문의 늪에 빠졌다. '좋은 글이란 뭘까?' '좋은 글의 기준은 뭘까?' '글의 종류는 다양한데, 기준이 있긴 한 걸까?' 등등의 질문 말이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이라는 방패막 같은 전제가 붙었으니, 안심하고 나만의 정의를 내려 본다. 좋은 글은 쉬운 글이다. ​ 2. 나는 쉽게 쓴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도 쉽고, 읽기도 쉬운 그런 글이 나에게는 좋은 글이다. 글의 내용, 주제와 상관없이 모든 글은 쉽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기처럼 가벼운 것이든, 이메일이든, 전문적이든, ..

카테고리 없음 2022.07.28

함께 하고 싶은 음식

- #오늘 점심/저녁 식사 (희망) 메뉴 #곧 있을 모임에서 함께 하고 싶은 음식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다섯 문장)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이번 주 금요일에는 모임이 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함께 했던 친구들 모임이다. 장소는 교환학생 친구 한 명의 집이다. 인원은 8명. 퇴근 후 저녁에 모이기로 했다. 다들 직장인인 만큼 배가 고픈 시간대일 것이다. 저녁 메뉴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뭘 먹으면 좋을까. ​ 생각해 보면 보통 친구들끼리 모임에서 먹는 메뉴는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다. 도시를 벗어나 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다. (심지어는 여행 가서도 배달 음식 시켜 먹을 때도 많다) ​ 배달음식이면 이제 치킨, 피자가 항상 top of mind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7.28

갖고 싶은 습관

[1회차 미션 안내] - #2주 후 성취하고 싶은 나만의 목표 #2주 후 갖고 싶은 습관 #소소하지만 확실한 계획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다섯 문장)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1일 1글 클럽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하루에 글 한 편씩을 작성하는 온라인 모임이다. 아그레아블이라는 모임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구글에서 '글쓰기 모임'이라고 검색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모임 비즈니스라고 하니 예전에 '열정에 기름 붓기 (열기)' 오프라인 모임 활동을 한 게 기억났다. 2주에 한 번씩 나는 망원동에 있는 열기 공간으로 갔었다. 3개월이 한 시즌이었고, 한 시즌 당 20만 원 대 중반으로 그리 싸지 않은 가격이었다. 그래도 새로운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