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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에서 사무실이 그리워진 경험 (카카오 오피스 출근제 전환 기사를 읽고)

카카오 재택근무 폐지 기사를 보고 든 생각 ​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19456?sid=105 [단독] 개발자도 재택근무 끝…카카오 전면출근제 전환카카오(035720)에서 부분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던 조직들도 내달부터 전면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된다.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쇄n.news.naver.com ​ 1 카카오가 오늘 4월 1일 자부터 모든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오피스 중심 근무로 전환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2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친구 말을 들어보니, 웬만한 테크 회사들은 이미 다 재택근무를 줄이고 사무실 근무로 돌아간다고 했..

일상.생각 2024.04.02

미술전공자가 글도 잘 써버릴 때_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1. 종로 알라딘 서점에서 여자친구를 만나서 고르게 된 책. 여자친구한테 랜덤으로 책장과 칸을 골라주면 그 칸에 있는 책 중에 하나를 무조건 사겠다고 했다. 오른쪽부터 왼쪽 순으로 책을 봤는데 왼쪽 제일 마지막에 꽂혀 있었던 책. ​ 2. 그림 유튜버 이연의 에세이다. 이 유튜버의 컨텐츠는 드로잉을 하는 영상에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나레이션으로 입히는 것이다. 나도 이 유튜버처럼 내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컨텐츠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실제로 1~2 편을 만들어 보긴 했지만 뭔가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반응도 없었지만, 영상을 만든다는 귀찮음이.. 참 컸다. ​ 3. 요즘 한동안 자기계발서만 읽다가 오랜만에 읽은 에세이였는데, 뭔가 가볍고 담백하거니 읽기 편했다. 책도 자그마하니 한 손에 들어오고 ..

독서기록 2023.02.20

이나모리 가즈오의 중건꺾마

1. 이 책의 원제는 「자신과 함께하는 리더십」(著:イナモリカズオ, KODANSHA)로, 교세라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리더십 철학을 다루고 있다. ​ 2. 책의 핵심은 결국 모든 것은 마음가짐이다 라는 것이다. 이나모리는 리더가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소위 요즘 말로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 3. 즉, 마음을 다스리고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나모리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지만,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 4. 이 책은 자기계발 서적이지만, 일종의 철학서에 가까운 것 같다.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집중해 다루면서도, 종교적인 가르침도 함께 섞여 있다. 특..

독서기록 2023.02.20

2시간 기다려서 먹은 백종원 골목식당 띠아낭 후기

백종원 골목식당 전설의 맛집, ​ 웨이팅이 너무 길어 재료 소진만으로 오전에 끝난다는 강서구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 띠아낭을 가보기로 했다. ​ 여자친구가 사는 곳이 강서구청 근처라서 그동안 띠아낭을 가보고 싶었지만, 퇴근 후 찾아갔을 때는 어림도 없는 띠아낭..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한다는 팻말만 보고 발길을 돌렸어야 했는데,, ​ 이번에는 주말 아침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오픈이 11시인가 그런데, 한 11시 20분쯤 가니 이미 줄 잔뜩 서 있고, 대기번호도 한참. 앞의 키오스크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 ​ 일요일 기준, 오전 11시 20분쯤 갔을 때 대기번호 39번이었고, 순서는 .. 29번째..였다. 그러니까 계산을 해보면 앞 10팀이 들어가서 먹고 있거나 나온 상황. ​ 그렇게 기다리고 기..

맛집리뷰 2022.10.05

비 오는 날 진짜 맛있게 먹은 이수역 청와옥 순대국 사당직영점

비가 오는 일요일 저녁, 여자친구와 이천 곤지암을 다녀오고 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인 만큼 뭔가 뜨끈한 게 당겼는데, 빌린 차를 반납하고 이수역 근처에 청와옥이라는 순대국 집을 가기로 했다. 이수역 근처에 있는데 이름은 사당 직영점이다. ​ 청와옥은 송파에 본점이 있는 체인점이다. 송파 본점은 내가 토요일마다 풋살을 갈 때면 항상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그곳은 아침 8시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이 보였었다. 송파 쪽 지나갈 때마다 항상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수역 근처에 청와옥이 또 있는 줄은 몰랐다. 저녁 8시쯤 갔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앞에 4팀 정도. 대기는 한 10분 정도 한 것 같다. 가게가 크고 자리가 많아서 오래 기다리는 느낌은 아니다. 기다리면서 봤던 벽에..

맛집리뷰 2022.10.05

신입사원에 관한 짧은 생각

1. 최근에 유튜브에서 회사 내 직급별 역할이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영상에서 신입사원은 사무실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뭔가 사무실 분위기를 프레시하게, 생기 넘치게 만든다는 이유기 때문이다. ​ 2. 영상을 볼 때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 했는데, 최근에 우리 회사에 채용된 인턴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 3.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려고 하는 인턴사원의 모습을 보니 뭔가 사무실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서 내가 회사를 막 들어왔을 때의 생각도 나고, 뭔가 예전 초심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 ​ 4. 예를 들어 지금의 나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작은 세일즈 리드가 있다. 반면에 그..

일상.생각 2022.09.26

중동 디저트 홍대 모센즈 스위트 카이막 쿠나파 후기 (vs 중동 현지와 맛 비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여자친구와 함께 평소 먹으러 가보고 싶었던 카이막, 크나파 디저트 가게를 가보기로 했다. ​ 사실 카이막은 예전에 두바이 출장 갔을 때 한 통 사 와서 먹었었고, 크나파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갔을 때 먹긴 했는데, 한국에서는 어떤지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다. ​ 모센즈스위트라는 가게였다. 홍대에 본점이 있고, 이대점에 분점이 있는 듯하다. 한 오후 3시 15분쯤 갔다. 상수역에 내려서 홍대 가게 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다가 긴 줄이 보이길래 설마 했는데, 정말 모센즈스위트 가게 줄이었다. 이렇게 인기 많은 가게였나;; 싶었다.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선 모센즈스위트 주문 대기 줄. 마침 오두막 공공 쉼터가 바로 앞에 있어서 뭔가 대기 장소 및 모센즈스위트의 야외 좌석 느낌..

맛집리뷰 2022.09.13

친절하고 맛있는 제부도 조개구이 활어회 맛집

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에 1박 2일로 제부도를 다녀왔다. 제부도를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고, 뭘 먹을지 확실히 정하진 못했지만, 일단 제부도 내에서 식당들이 모여 있는 제부도 시범음식문화거리?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호객행위를 하던 식당들이 몇 군데 있었다. 아무래도 죄다 조개구이 집들이라 어떤 곳이 나은지 망설이던 중에 가게 된 곳은 양지치즈조개구이&활어회 라는 식당이다. 결론적으로 점심 식사를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만족스러운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적어본다. 1. 한적한 분위기와 나이스한 바다 뷰 우선 양지치즈조개구이&활어회 식당의 위치는 거리의 끝 쪽에 있다. 골목 끝 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른 식당들만큼 붐비고 정신없는 편은 아니다. 물론 관광지 먹자골목에 위치한 식당들에 사..

맛집리뷰 2022.09.11

해외출장 업무에서 느낀 4가지

출장을 다녀온 지 1주일이 됐다. 출장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가시기 전에, 출장 중 느낀 점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해 보기로 했다. ​ 의사소통 : 하루 종일 대리점들과 미팅을 하면서 역시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 이메일이나 왓츠앱이나 화상회의로 얘기를 나눌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메일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어떤 맥락이나 미묘한 감정들을 대면 미팅에서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출장 가기 전 1~2달 전쯤에 이메일로 대리점에게 어떤 사안에 대해 통보한 적이 있었다. 그 사안은 대리점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대리점의 반발이 있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는데, 생각보다 회신이 간단하게 알겠다고만 왔다. 당시에는 '그렇게 예민한 사안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9.05

세렌디피티? (카타르 도하 야경)

1. 세렌디피티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 이 단어의 뜻은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이다. 나는 최근 출장 여정 중에 이런 세렌디피티를 경험한 순간이 있다 ​ 2. 나는 비행기 좌석을 창가 쪽보다는 복도 쪽 좌석을 선호한다. 가뜩이나 답답한 기내 좌석에서 복도 좌석이 그나마 개방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화장실을 갈 때나 잠시 자리를 뜰 때에도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비행 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복도 쪽 좌석의 환경은 심적으로 나를 편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 3. 아무튼 장거리 비행이든 단거리 비행이든 나는 복도 자리를 선호하는데, 이번 출장 중에 창가 쪽 자리에 배정된 적이 있다. 키프로스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키프로스에서는 이집트..

카테고리 없음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