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7

방배동 카페골목 바지락수제비 제육백반 맛집

어김없이 비가 오는 평일 목요일, 회사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다. ​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한 번 사무실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곳으로 나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 그렇게 찾아간 곳은 03수제비칼국수라는 식당이다. 사실 이 식당은 위치도 정확하게 잘 몰랐는데, 예전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오 뭐가 맛있나?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이름도 03수제비 칼국수라는 걸 포스팅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 간판이 쓰러져 가는 것이 노포 느낌이 물씬 난다. 메뉴판이 따로 없고, 주방 위쪽에 휙휙 써져 있다. ​ 분식류 8,000원 바지락칼국수 (수제비) 김치 칼국수 (수제비) 떡만둣국 떡볶이 ​ 가게 이름이 일단 수제비인 만큼 수제비를 한번 먹..

맛집리뷰 2022.08.13

방배동 순대국 1탑 개성순대국

회사 점심시간, 날씨가 쌀쌀해 뜨끈한 국밥이 당겼다. 국밥은 역시 순대 국밥이지 하면서 찾아간 곳은 방배동 카페골목의 개성왕순대. 간판에 붙은 가게명이 개성왕순대라서 상호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개성순대국 이었군. 방배카페골목의 개성순대국은 예전부터 있었던 허름한 노포 순대국 맛집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6개월 전쯤인가 코로나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한 번 싹 해서 가게가 다시 깔끔해졌다. 그래도 역시 맛은 그대로이다. 점심시간에 몰리는 맛집이라 조금만 늦어도 사람들이 기다리고 북적거린다. 순대국 2그릇을 주문했다. 깍두기는 맛있었는데, 김치는 그냥 그런 듯? 뜨끈뜨끈한 순대국밥 한 그릇. 매우 뽀얀 국물로 나온다. 국물이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 육수라 새우젓이나 양념이 된 새우젓을 넣어줘야 ..

맛집리뷰 2021.11.02

방배동 카페골목의 오로지라멘

회사 사람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위해 방배카페골목 쪽으로 걸어왔다. 뭘 먹을까 하다가 오늘의 메뉴는 라멘으로 정했다. 방배동카페골목에서 제일 괜찮은 라멘집은 오로지라멘이다. 하마터면 지나칠 뻔한 외관. 가게가 깔끔은 한데 뭔가 창도 없고 밖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다. 오늘의 메뉴는 오로지라멘. 오직 오로지라멘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이다. 뽀얀 국물에 우삼겹과 간 마늘이 올라가 있고, 계란 감동란도 하나 얹어져 있다. 오로지라멘은 진짜 국물이 맛있다. 라멘 하면 국물이 보통 짤 것 같은 느낌인데, 여기 오로지라멘 국물은 짜지 않고, 정도를 잘 지키면서 감칠맛이 좋다. 고기 육수 굿. 국물을 좀 먹다가 반숙 계란을 먹고 면을 먹는다. 얇은 면에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식감. 면도 맛있다. 우삼겹도 약..

맛집리뷰 2021.10.22

내방역 방배동 수제버거 앤스버거에서 혼밥하고 힘내기

한 주간의 연휴가 끝나고 다시 출근한 날, 도시락 대신 회사 근처 햄버거 집에서 혼자 점심 먹기 방배동 사이길에 있는 앤스버거 아담한 가게다. 안에 자리가 협소한 편. 3테이블 정도 있다. 평일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없어 바로 앉았다. 앤스버거의 시그니처는 힘난다 버거인 듯. 힘난다 치즈 버거 프라이 세트를 시켜본다. +힘난다버거 소고기 패티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과연.. 힘난다버거의 컨셉에 맞게 햄버거 포장지도 EAT AND CHEER UP! 먹고 힘내기 빵이 폭신폭신한 편. 패티에 치즈에 적배추에 큰 양상추 한 잎과 토마토 맛있다. 치즈 버거의 심플하고 담백한 맛 짜지 않은 담백한 감자튀김 힘난다버거 먹고 큰 힘이 나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힘을 낼 수 있었다! 의외로 선택지가 다..

맛집리뷰 2021.08.10

내방역 근처 담백하고 부드러운 서래족발

회사 동기와 퇴근하고 저녁 먹기로 함. 내방역 근처에 깔쌈하게 생긴 서래족발 이라는 족발집을 가보기로 했다. 오픈 특수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매우 많다. 배달 주문들도 엄청 밀려 있었다고 했다. 마치 방배동 사람들이 새로운 족발 집을 열렬히 기다려 온 것 같은 분위기 대표 메뉴처럼 보이는 서래 족발 중 자리를 주문했다. 놋그릇에 깔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 밑반찬 매우 신선하고 정갈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콩나물국. 맛있다. 짭조름하게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 맛. 홀 주문과 배달 주문이 밀려서 오래 걸린다고 하더니 금방 나왔다. 사장님이 최대한 미리 당겨줬다고 하셨다. 새로 생긴 가게라 그런지 사장님의 서비스와 고객 응대가 매우 파이팅 넘치신다. ​ 족발은 매우 담백하게 맛있다. 엄청 기름지지도 않고..

맛집리뷰 2021.06.02

방배동에서 칼칼한 칼국수로 가성비 점심 식사

오늘 점심도 회사 동기와 함께 밖에서 점심 식사.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방배사이길 쪽의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방배사이길에는 카페만 많고, 식당이 별로 없긴 하다. 그래도 찾은 게 칼국수 집. 구례 우리밀 손칼국수다. 외관은 허름하다. 그래도 직장인 점심 식사 단골들이 많은 것 같다. 점심시간에 자리가 꽉 참. ​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함. 칼국수/비빔밥/옹심이.. 그래도 칼국수 집이니까 칼국수를 시킴. ​ 밑반찬은 김치와 열무김치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아 이 부분은 좀 아쉽다. 비주얼이 심플한 칼국수 홈메이드 느낌이다. 면도 칼국수에 딱 정석적인 면. 근데 국물이 생각보다 되게 맛있다. 칼칼하고 감칠맛이 좋은 국물. 국물 맛이 좋아서 만족함 담백하면서도 칼..

맛집리뷰 2021.05.27

방배동 추어탕 방추장) 방배동에서 제일 맛있는 뜨끈한 추어탕

- 카페골목 입구쪽에 위치한 방배동 추어탕 장어구이. 방추장 (직관적이긴 한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네이밍...네이버지도에는 방배동추어탕장어구이로 등록되어 있고, 다음지도에는 방추장으로 등록되어 있다..뭥미) -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나오는 추어탕. - 부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다진 마늘이 따로 접시에 나오므로 취향대로 양 조절해서 먹으면 된다. - 밑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오이고추. 다 깔끔하고 신선하다 - 맛있다. 추어탕이 하나도 비리지 않다. 추어도 잘 갈려서 뼈가 씹히는 것도 없다.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추어탕. - (한국인이 사랑하는..)다진마늘이 풍미를 더하고,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합쳐져 추어탕을 완성시킨 느낌. - 반찬이나 추어탕이나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 추어탕 한 그..

맛집리뷰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