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역 10

이태리 갈비찜과 비프라구 파스타

금요일 저녁 식사로 여자친구와 함께 파스타를 먹기로 했다. 대흥역 경의선 숲길 근처에 있는 마포리 1987 마포리 1987은 출퇴근 길에 맨날 보던 곳인데, 예예예전에 한 번 먹어본 이후로는 먹어본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방문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웨이팅 해서 먹고 그랬는데, 예전만큼은 아닌지 자리가 남아있었다. 비프라구 페투치니 미국식 느낌을 준 파스타로 비프라구소스가 한껏 담긴 파스타였다. 라구소스 맛이 괜찮았다. 맛이 자극적이어서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요리는 이태리 갈비찜 한식의 갈비찜을 이태리식으로 만든 느낌의 퓨전요리인 것 같다. 그리고 소스가 좀 매운맛이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이 또한 자극적인 맛. 이태리 스타일이기 때문에 갈비찜과 함께 펜네 파스..

맛집리뷰 2021.09.11

조금 특별한 멕시코 타코 식당

서강대 근처에 있는 멕시코 타코 집, 티키타코에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예전에 한번 우연찮게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도 다시 오게 된 티키타코. (그리고 여자친구가 타코를 또 좋아하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한 평범한 상가건물에 이색적인 가게 느낌 가게 간판에 붙은 펭귄이 좀 귀엽다. 가게 내부에 라틴아메리카 쪽 오브제들이 이것저것 붙어 있다. 메뉴가 다양하다. 타코부터 께사디아 부리또 등등등. 우리는 일단 알빠스똘 타코와 깜페차노 타코를 2피스씩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 티키타코는 특이하게도 멕시코 전통음식도 메뉴에 있다. 평범한 타코 집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찐 현지 전통음식. 저번에는 엔칠라다 베르데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칠라킬레스를 먹어보기로 했다. 밑에..

맛집리뷰 2021.08.27

대흥역 혼밥하기 좋은 식당, 정든그릇에서 나눈 우정

친구가 대흥역으로 놀러 온다. 퇴근 후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한다. 어떤 식당을 가야 할까.. 무엇을 대접해야 할까.. 알쏭달쏭한 친구의 취향을 맞추기는 어렵다. 그래서 최근에 생긴 새로운 식당을 가보기로 한다. 정든그릇. 이 때까지만 해도 덮밥집인 줄 알고 갔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 물씬 드는 가게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매우 매우 깔끔했고,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혼밥러들을 위한 일자 테이블 좌석도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가게 분위기 메인 메뉴인 듯한 정든 카츠. 등심카츠, 치킨카츠, 멘츠카츠(?) 세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모듬카츠라고 한다. 친구는 정든 카츠를 시켰고, 나는 규동같이 생긴 소고기 덮밥을 시켰다. 밥이 싫은 사람들을 위해 면 요리도 있다. 메뉴를..

맛집리뷰 2021.08.10

대흥역 버거낫? 비주얼이 어머낫!_경의선숲길식당

회사 여름휴가 2일차, 사알짝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점심을 밖에서 나가서 먹어보기로 한다. 평소 지나다니면서 봤던 햄버거집을 가보기로 한다. 사실 이 집은 항상 카페였던 가게인데, 어느 순간부터 햄버거까지 하는 것 같았다. 가게 간판을 보니 커피밤 x 버거낫 이라고 적혀 있는데, 한 가게를 두 업체가 나눠쓰는 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았다. 오렌지색 외관이 눈에 띈다. 햄버거 메뉴판. 왼쪽 라인이 오리지날 치즈 버거 오른쪽 라인이 클래식 버거. 클래식 버거와 감자튀김 스프라이트를 주문했다. (지금 다시 보니 치즈 버거를 먹었어야 했는데, 클래식이 오리지날인 줄 알았네..) 고민이 되면 카운터의 이미지를 참고할 수도 있다. 물론 상기 이미지와 실제 제품 이미지는 다를 수 있다. 생각보다 심플한? 비주얼을 ..

맛집리뷰 2021.08.03

경의선숲길 자연 속 이탈리안 식당 _ 양조주택

서강대 근처 경의선 숲길 지나가다가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발견했다. 이름은 양조주택. 왜 양조주택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다. 언젠가 한 번쯤 가서 먹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여자친구랑 가서 먹어보게 되었다. 일요일 5시 반쯤? 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한 분위기다. 사람 없어서 좋았음. 야외 자리는 더울 때 가면 쉽지 않을 것 같다. 다행히도 이날은 날이 선선해서 앉아 있을 수 있었음. 바닥에는 주차장에 쓰는 조약돌이 깔려있다. 경의선숲길 바로 옆 아주 친환경적인 느낌의 야외 테이블. 목가적인 느낌이 물씬 났다. 메뉴판 첫 장에 있는 세트메뉴로 결정. 통닭 / 파스타 or 리조또 / 샐러드가 나오는 세트다. 통닭은 스모크로제, 리조또는 버섯크림 리조또. 샐러드가 먼저..

맛집리뷰 2021.06.26

베트남을 파는 쌀국수 가게_ 대흥역 포옹남

오늘은 회사에 연차를 내고 개인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하다가 나와서 점심을 뭐 먹을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경의선 숲길 근처 쌀국수집. 포옹남 산책하면서 지나가다 본 이 쌀국수집은 보자마자 정말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다. 가게 외관이 일단 베트남 노상 식당 그 자체 같은 느낌 단층짜리 건물에 베트남스러운 아웃테리어. 뭔가 현지스러운 식물들도 완벽한 느낌 입간판도 베트남어..! 가게 내부도 매우 로컬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베트남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하노이에 간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메뉴는 심플하다. 당연히 소고기 쌀국수가 메인이다. 그리고 분팃느엉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찾아보니 분짜 같은 비빔국수 같은 메뉴다. 메인메뉴인 쌀국수를 주문 쌀국수를 주문..

맛집리뷰 2021.06.11

대흥역에서 제일 잔잔하고 집중하기 좋은 카페

퇴근 후 제육덮밥으로 저녁을 먹고 나서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 새로 지어진 건물에 생긴 카페 대흥을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살짝 골목 쪽 느낌이긴 하지만, 대흥역, 경의선 숲길 바로 근처라 접근성이 매우 좋다. 무엇보다 새로 생긴 건물이 느낌 있게 지어졌다. 카페를 들어서니 생각보다 매우 조용하다 요즘 유행하는 Lo-fi 음악이 흘러나온다.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사람도 많이 없다. 남자 사장님 혼자 일하시는데, 음악을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다. 오디오가 매우 좋아 보인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잔잔하다. 집중하기 좋은 음악에 많지 않은 사람들. 앞으로도 딱 이 정도 사람들만큼만 있으면 자주 올 것 같다 별표가 붙어 있는 수제 대흥 레몬티를 먹어본다. 유리창이 통창이라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맛집리뷰 2021.05.27

대흥 순대싸롱) 퇴근 후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가성비 순대볶음

- 양념순대곱창볶음 1인을 포장주문 해왔다. - 순대볶음의 사이드는 양파절임과 단무지. - 1인분인데도 생각보다 알차게 양이 들어 있다. - 곱창이 진짜 맛있다. - 순대가 크진 않다. 500원 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큰 느낌. - 양념이 잘 배여있지 않으므로 양념에 푹 찍어 먹어야 맛있다 - 간이 매우 도톰하게 썰어져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퍽퍽하지 않아 식감이 꽤 좋았다. - 혼자 가성비있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 대흥역 3번출구로 나오자마자 뒤 돌아서면 있는 순대쌀롱. - 지금 순대쌀롱이 있는 자리는 옆에 있는 빵집이 다 쓰던 공간이었다. 리모델링을 통해 쪼개서 공간을 새로 만들어 쓰고 있는 듯 하다. 이 가게의 TMI - 열려있는 창문 바로 앞에서 조리를 하는 모습을 밖에서 기다리면서 ..

맛집리뷰 2021.01.23

파스타가 맛있는 대흥역 마젠타

- 바질향이 가득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의 파스타 - 모짜렐라를 살짝 얹어서 먹는다 - 파케리 라는 파스타 종류이다, 얇은 절편의 떡 느낌이다 - 풍미가 좋은 버터 새우 - 다시마육수?로 만든 거품을 파스타에 섞어 먹는다 - 섞어 먹기 전 셰프님께서 거품 맛을 보라고 한다,, 왜 맛을 보라고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육수맛이 나는 거품이다 - 이외에도 다양한 파스타 메뉴가 있다 - 와인도 있다, 먹어보진 못했다 - 와인을 먹는다면 셰프님이 친절하게 추천해 주실 거 같다 이 식당의 TMI 마젠타는 1인 셰프 식당이다. 셰프님이 친절하시다 인스타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 끝

맛집리뷰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