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베트남을 파는 쌀국수 가게_ 대흥역 포옹남

망고스틴. 2021. 6. 11. 08:36

쌀국수


오늘은 회사에 연차를 내고 개인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하다가 나와서
점심을 뭐 먹을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경의선 숲길 근처
쌀국수집. 포옹남

산책하면서 지나가다 본 이 쌀국수집은
보자마자 정말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다.
가게 외관이 일단 베트남 노상 식당 그 자체 같은 느낌

포옹남 입구


단층짜리 건물에 베트남스러운 아웃테리어.
뭔가 현지스러운 식물들도 완벽한 느낌


입간판도 베트남어..!

포옹남 내부1


가게 내부도 매우 로컬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베트남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하노이에 간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포옹남 내부 2
메뉴판


메뉴는 심플하다.
당연히 소고기 쌀국수가 메인이다.
그리고 분팃느엉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찾아보니 분짜 같은 비빔국수 같은 메뉴다.

메인메뉴인 쌀국수를 주문

고수와 쏨땀같은 샐러드


쌀국수를 주문하니 직원분이 고수를 먹냐고 했다.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많이 주세요..!" 했다.
그렇게 받은 고수 한 접시.

쏨땀같이 생긴 샐러드도 간단하게 제공된다.

쌀국수


현지스러운 그릇에 큼지막하게 나온 쌀국수
생각보다 양이 넉넉하게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 비주얼도 큼지막한 게 아주 푸짐해 보였다.

​고수를 넣기 전에, 먼저 국물 맛을 봤다.
와..
국물이 진짜 깊고 진하다.

많은 쌀국수 식당에서 많은 쌀국수를 먹어봤지만,
이렇게 국물로 임팩트를 주는 곳은 오랜만인 것 같다.
국물 맛의 비결이 뭘까 궁금했는데,

베트남스러운 인테리어


자리 옆에 식재료를 쌓아둔 선반에 답이 있었다.

포옹남 육수는 12시간 이상
정성을 다해 끓인 보약입니다


진정성이 찐하게 느껴지는 국물을 먹고 나서
저 문구를 보니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물 맛도 봤으니 고수를 깔끔하게 털어놓고,
쌀국수를 본격적으로 즐긴다.

널찍한 소고기


크게 썰어져 들어가 있는 소고기.
입안 한 가득 씹는 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두꺼운 고기보다는 이렇게 입안을 가득 차게 만드는
널찍한 스타일이 좋은 것 같다. 맛있다.

쌀국수와 함께 즐기는 고기
도가니..?


양지 부위의 소고기뿐만 아니라
도가니? 같은 부위의 고기도 들어 있다.
부드러운 오돌뼈를 씹는 맛! 맛있다.

포옹남 내부3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중간중간
가게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베트남 현지스러운 느낌을 내는 인테리어

야외 좌석


그리고 진짜 베트남 느낌을 4D로 체험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야외 좌석에 앉아도 좋을 것 같다. 포옹남의 야외 좌석도 베트남 현지스러운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로 되어 있다.


정리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베트남 여행 온 느낌을
줄 수 있는 식당에서 이렇게나 맛있는 쌀국수라니.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점심시간이 아니라
잠깐이나마 여행을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포옹남의 쌀국수였다.


끝.

https://blog.naver.com/hwjoo/22220002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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