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와 퇴근하고 저녁 먹기로 함.
내방역 근처에 깔쌈하게 생긴
서래족발 이라는 족발집을 가보기로 했다.
오픈 특수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매우 많다.
배달 주문들도 엄청 밀려 있었다고 했다.
마치 방배동 사람들이
새로운 족발 집을 열렬히 기다려 온 것 같은 분위기
대표 메뉴처럼 보이는 서래 족발 중 자리를 주문했다.
놋그릇에 깔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
밑반찬 매우 신선하고 정갈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콩나물국. 맛있다.
짭조름하게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 맛.
홀 주문과 배달 주문이 밀려서
오래 걸린다고 하더니 금방 나왔다.
사장님이 최대한 미리 당겨줬다고 하셨다.
새로 생긴 가게라 그런지 사장님의 서비스와
고객 응대가 매우 파이팅 넘치신다.
족발은 매우 담백하게 맛있다.
엄청 기름지지도 않고 적정한 담백함.
고기가 매우 깨끗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족발이다.
가게 내부에 족발 맛을 위해
돼지 앞발만 쓴다고 하는 게 진정성이 느껴졌다.
다만, 메뉴판에는 중 사이즈가 2~3인용으로
되어 있었는데, 3인이 먹기에는 다소 부족할 듯싶다.
3명보다는 2명이서 먹기에 딱 좋습니다.
막국수는 서비스.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막국수가 메뉴에 있어서
시키지 않았는데도 잘못 나온 줄 알았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많이 먹고 싶으면
따로 시키는 것을 추천!
서래 족발의 테이블 한가운데에는 인덕션이 있다.
처음에는 뭔지 몰라서 물어봤다.
족발을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장치인 듯.
시청에 오향족발이 생각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오향족발은 진짜 접시가 뜨겁게 유지되는데,
서래족발 인덕션은 생각보다는 따뜻해지진 않았다..
신장개업인 가게라 매장 내부가 새 인테리어다.
모든 게 깔끔한 새것. 식기도 새것. 버너도 새것.
정리
새로 생긴 식당답게 파이팅이 넘치고
깨끗하고 깔끔한 음식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의 족발을 좋아한다면
한 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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