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바르셀로나를 옮겨 놓은 듯한 스페인 식당에서 맥주 한 잔 _경복궁 따빠마드레

망고스틴. 2021. 5. 30. 00:44

따빠마드레 오리지널 삔초


오늘도 이전에 갔었던 맛집 리뷰하기.
경복궁 근처, 사직동 쪽에 있는 식당이다.
축구회관을 마주 보고 있는 이 식당은
따빠마드레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스페인 식당이다.
저녁을 먹고 갔기에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기로 했다.

따빠마드레 내부


가게를 들어서니 붉은 페인트칠을 한 벽이 한가득.
(스페인 하면 또 열정이지)

열정을 상징하는 컬러인 레드로 가게의 컨셉을
보여주는 따빠마드레

바르셀로나 메시


스페인 하면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하면 메시

삔초스 메뉴

삔초스?

작은 빵이나 바게트 위에 각종 식재료들을 올려놓고 핀으로 고정한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타빠스 음식


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다.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서 대표 삔초인
따빠마드레 오리지널 삔초와
깔라마레스 아 라 플란차(오징어 튀김)를 주문했다.

​그리고 당연히 에스트렐라 담 맥주도 함께!

에스트렐라 담


잔이 이뻐서 그런가, 맥주가 더욱 이뻐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에스트렐라 담이 생각난다.
정말 시원하고 청량한 맥주

 

따빠마드레 오리지널 삔초


따빠마드레 오리지널 삔초는 금방 나왔다.
세라노 하몽, 브리치즈, 블루베리 잼을
바게트 빵에 올린 메뉴다.

​맛있다! 달콤한 블루베리 잼과 짭짤한 하몽의 맛의
조화가 매우 좋다.
스페인 식 단짠 콤보


그리고 이어서 나온 깔라마레스 아 라 플란차,,
a.k.a  오징어 튀김

그런데,,

깔라마레스 아 라 플란차


생각보다 심심한 비주얼에 당황..
스페인 유학파인 여자친구는
원래 이런 오징어튀김 요리라고는 한다.

그래도 이게 18,000원이나 하는데,
양이 너무 소박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맛은 좋다. 짭조름한 게 맥주 안주로는 딱이긴 하다.

튀김옷이 얇아 튀김이라고는 하지만 바삭하진 않고,
오징어의 매끈한 식감을 내추럴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요리이다.

감질나게 먹었지만, 다음번에도 시키기에는
조큼 어려울 것 같다.

깔라마레스 아 라 플란차


창가 쪽 자리를 앉아 바깥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름 느낌 있게 스페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붉은 벽에 붙어 있는 깨알 같은 도마뱀 한 마리.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이 생각나는
도마뱀 장식이었다.

도마뱀 장식


사실 전통적인 경복궁 근처 골목길에 이런 현지스러운 스페인 식당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운인 것 같다.

다음번에는 직원분께서 대표 메뉴로 추천을 해주셨던
빠에야를 꼭 먹어 봐야지

+에스뜨레야 담과 함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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