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6

경복궁 서촌 최강 두께 오겹살집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여자친구와 서촌에서 저녁 먹기. 내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서촌의 오겹살 맛집을 데려가 줬다. (분명히 삼겹살이라고 했는데..) 서촌에서 인기가 있어 웨이팅 할 수 있다고 미리 가서 테이블을 잡아 놓은 기특한 여자친구 돼지 간판이 나를 맞아주었다. 가게 안에는 정말 테이블이 꽉 찼더라. 의자 위에서 찍은 애월식당 메뉴판. 손바닥만 한 것 같다. 주문은 오겹살 2인분. 오겹살 2인분은 크게 3덩이로 나온다. 고기가 정말 두꺼웠다. 제주숙성육이라고 했다. 가운데는 멜젓인가? 액젓류 소스. 애월식당의 좋은 점, 가게 직원이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신다. 편하게 앉아서 고기가 구워지는 광경을 감상하기.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한 것 같..

맛집리뷰 2021.09.24

서촌에서 쫄면과 떡갈비_북촌

여자친구와 인왕산 등산을 마치고 서촌에서 같이 점심 먹기. 원래는 비빔국수를 먹으려는데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서 방황하다가.. 새로 발견하게 된 북촌이라는 가게. 원래 칼국수 집이었는데, 그동안 문을 닫고 나서 다른 사람이 쫄면집으로 새로 오픈한 것 같다. 위치는 칸다소바 바로 맞은편에 있다. 열심히 떡갈비를 구우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가게 바깥에서도 볼 수 있다. 메뉴는 벽에 붙어 있다. 비빔쫄면 6,000원 쫄떡정식 (비빔쫄면+떡갈비) 8,500원 수떡갈비 4장 10,000원 쫄튀정식 9,000원 떡갈비튀김 4장 12,000원 현재 우리가 갔을 때는 떡갈비 튀김은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쫄튀정식으로 2개 주문. 튀김과 떡갈비를 두 개 동시에 먹고 싶었건만.. 쫄튀정식 2개. 컵밥처럼 생겼다. 쫄면이 담..

맛집리뷰 2021.09.20

서울에서 제일 특별한 마제소바

여자친구와 금요일 저녁에 경복궁에 있는 칸다소바를 가기로 했다. 경복궁 칸다소바는 항상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서촌에 갈 때마다 가게 앞을 봤을 때 항상 사람이 많았다. 이번에는 큰맘 먹고 가본다. 역시 저녁 7시쯤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열댓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게 건너편에 서있다. 칸다소바의 웨이팅은 따로 접수하는 게 없고, 주문을 해서 나오는 영수증에 적힌 번호가 웨이팅 번호가 되겠다. 웨이팅 번호는 가게 점원이 불러준다. 사람들이 기다리기 위해 주문을 해버리니까 딴 데로 갈 수도 없다. 앞에 웨이팅 팀이 7팀 정도 있었는데,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은 편이었다. 마제소바 2그릇을 기다리는 중. 마제소바. 처음 먹어보..

맛집리뷰 2021.08.22

바르셀로나를 옮겨 놓은 듯한 스페인 식당에서 맥주 한 잔 _경복궁 따빠마드레

오늘도 이전에 갔었던 맛집 리뷰하기. 경복궁 근처, 사직동 쪽에 있는 식당이다. 축구회관을 마주 보고 있는 이 식당은 따빠마드레 ​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스페인 식당이다. 저녁을 먹고 갔기에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기로 했다. 가게를 들어서니 붉은 페인트칠을 한 벽이 한가득. (스페인 하면 또 열정이지) 열정을 상징하는 컬러인 레드로 가게의 컨셉을 보여주는 따빠마드레 스페인 하면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하면 메시 삔초스? 작은 빵이나 바게트 위에 각종 식재료들을 올려놓고 핀으로 고정한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타빠스 음식 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다.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서 대표 삔초인 따빠마드레 오리지널 삔초와 깔라마레스 아 라 플란차(오징어 튀김)를 주문했다. ​그리고 당연히 에스트렐라 담 맥주도 함..

맛집리뷰 2021.05.30

서촌 필운276) 이탈리안 레스토랑, 펍, 와인, 맥주 다 되는 비스트로

- Pirun 276이라는 네이밍은 가게의 주소지인 필운동 276 에서 따온 듯 - 가게가 있는 건물 외관이 특이한데, 2층부터는 물류창고에서나 쓸 법한 파레트가 벽에 쭉 붙어있다 (무슨 컨셉인걸까..) - 하지만 파레트는 벽에만 붙어 있던 게 아니었는데.. - 1층에 주방과 좌석이 있는데, 자리가 넓지는 않아서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코로나 21시 영업제한 때문인지 토요일 저녁임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 근데 아까 밖에서 본 파레트가.. 천장에도 붙어있다..! - 인테리어 컨셉이 (물류창고 컨셉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인 듯 싶다 - 좌석도 좀 특이한 구석이 있다.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속버스 좌석을 진짜 떼서 가져왔다 - ..

맛집리뷰 2021.01.20

경복궁 서촌 토속촌) 토속촌 삼계탕은 국물과 깍두기 맛집이다

-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나오는 토속촌 삼계탕. - 파와 잣으로 데코가 살짝 되어 있는 모습. - 4년생 인삼, 찹쌀, 호박씨, 검정깨, 호두, 잣, 토종밤, 약대추, 은행, 마늘, 해바라기씨에 토속촉 비법 재료 3가지가 들어간다고 한다 - 국물이 진국이다. 찐하다. 보통 삼계탕 집들 보다는 살짝 걸쭉한 느낌이 있다. - 닭은 크진 않지만, (보통 사이즈?) 육질이 부드럽다. 토속촌은 깍두기 맛집이다 - 밑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생마늘, 쌈장이 나온다 - 깍두기가 진짜 맛있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김치도 짭짜름하게 맛있지만, 깍두기는 삼계탕을 먹는 동안 2번이나 리필했다. - 크게 오골계 삼계탕과 일반 삼계탕(토속촌 삼계탕) 2가지로 종류가 나뉜다. - 여기에 산삼배양근이 추가된..

맛집리뷰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