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맛집 7

상수와 합정 사이 맛있고 가성비 좋은 양꼬치집

오랜만에 대학 동기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친구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양꼬치 같은 중식류를 먹고 싶다고 한다. 오, 안 그래도 최근에 양꼬치 먹으려고 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 합정역 쪽에서 양꼬치 집을 가보기로 했다. 합정역 근처 양꼬치 집을 찾다 찾다 보니 상수역 가는 방향으로 식당을 하나 찾았다. 이름은 천리향 양꼬치. ​ 들어가기 전 천리향 양꼬치의 리뷰를 살펴보니 꽤 평이 괜찮았다. 창가 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자리는 쾌적했다. 우선 양꼬치 1인분과 소고기인 양깃머리 1인분을 시켜보았다. 그리고 꿔바로우 하나랑 하얼빈 맥주까지. ​ 놀라운 점은 천리향 양꼬치는 10개에 6,000원이라는 점! ​ 양꼬치 1인분에 6,000원? ​ 보통 12,000원~13,000원 하는 양꼬치 가..

맛집리뷰 2022.08.16

합정과 상수 사이 저스트텐동

월요일 연차를 내고 여자친구와 점심으로 합정에서 텐동을 먹기로 했다. 텐동 식당은 합정과 상수 근처에 있는 저스트텐동.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는 저스트 텐동 상수 입구 문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평소보다 조리시간이 10분 정도 더 걸립니다ㅠㅠ' 아마 사람들이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고 클레임이 많았었나 싶었다.. 저스트 텐동은 세트메뉴인 한상 메뉴와 단품 메뉴로 나누어져 있다. 한상메뉴는 샐러드와 와사비소스 등 이것저것 조금 더 나오는 듯 하다. 저스트 한상과 스페셜 한상을 주문했다. 저스트텐동의 저스트 한상. 새우 2, 단호박, 오늘의 채소, 느타리, 꽈리고추, 김, 수란. 그리고 옆에 샐러드와 감자샐러드 단무지 등 이것저것 곁들여 나온다. 접시에 튀김들을 나눠서 담고 밥은 밥대로 수란과 함께 야..

맛집리뷰 2021.12.06

바질라멘은 여기 _ 합정 잇텐고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기분 나쁘게 흩뿌린 듯이 왔던 일요일 오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합정 바질 라멘 잇텐고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는 처음 먹어보러 가는 것이었는디.. 항상 잇텐고는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이번에는 브레이크 타임 시간이 (3~5시) 끝나고 오픈하자마자 가보기로 했다. 여자친구와 4시 정도에 일찍 만나서 가게 앞으로 가보니 브레이크 타임이어도 앞에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4시인데도 벌써 누가 5시에 1순위로 작성을 해놨다. 그래서 우리는 2등으로 적었다. 일단 작성해 놓고 합정 근처를 돌아댕기다가 다시 5시 맞춰서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잇텐고의 대표 메뉴는 미도리카메, 바질라멘이다. 바질 라멘 2개 시키고, 미니차슈동도 하나 시켰다. 그리고 달걀? 도 하나 시켰다. 딱 ..

맛집리뷰 2021.10.11

하이볼 맛이 짜릿해 _ 합정 아소토

비가 추적추적 오다 말다 하던 수요일 저녁, 예전에 같이 근무했고, 지금은 퇴사한 나의 유일했던 회사 동기를 만나기로 했다. 동기와 합정에서 만날 때마다 항상 맛있는 식당으로 골라 갔는데, 이번에 동기가 찾은 곳은 합정 이자카야 아소토 라는 곳이다. 합정 골목을 지나갈 때 언뜻 본 것 같았다. 가게 밖에서도 넓은 통창이 있어서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 비가 오니까 더 운치 있는 것 같다. 뭔가 감성 감성적인 입구.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창가 바로 옆자리는 예약해야 앉을 수 있었다. 수많은 안주 사이에서 어떤 걸 고를까 하다가 문득 낫토가 보이길래, '낫토 좋아함?' 했더니 (당연히 싫어할 줄 알았는데) '좋아해!'라고 하길래 살짝 당황했지만, 그렇게 낫토와 맥주 그리고 하이볼을 주문. 음식을 기다리면서..

맛집리뷰 2021.10.01

합정에서 만난 훌륭한 똠얌꿍

여자친구와 합정에서 저녁으로 똠얌꿍을 먹을 수 있는 태국 식당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심플리타이 합정점. 합정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리고 직원들이 되게 바빠 보였다. 배달 대응도 하고 홀 대응도 해서 그런가 손님들이 가고 나서 치우지 못한 테이블이 한가득이었다. 태국 태국스러운 인테리어. 나름 오픈키친. 주방 안이 보인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직원들이 태국 현지인 같은 느낌이었다. (메뉴를 기다리면서 신뢰도가 상승하는 부분..) 메뉴가 상당히 많았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똠얌꿍과 그린커리를 주문했다. +똠얌꿍에는 면 사리 추가를 했다. 역시 태국스러운 주전자에 물을 담아주나 했는데, 향이 강한 티를 담아준다? 뭔가 쌉싸름하면서도 특유의..

맛집리뷰 2021.08.29

합정 고기집 제주 삼다돈_제주돼지고기의 맛

퇴근 후 합정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저녁으로 고기를 먹기로 약속. 합정역 근처 찾아놓은 고기집이 있었으나 웨이팅이 2~30분 걸린다고 해서 아무리 저녁이라도 이런 날씨에 2.30분을 기다릴 순 없어서 근처 고기집으로 선회.. 메세나폴리스 바로 뒤편에 있는 제주 청정돼지 삼다돈으로 갔다. 뭔가 요란한 가게 입구 외관. 화려한 네온사인이 눈에 띈다. ​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더운 날씨에 문을 다 열어놨더라. 들어가자마자 냉동실 같은 시원함을 느끼고 싶었으나 다소 좀 더웠던 건 사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시원해지긴 했지만 엉덩이는 더웠네 돼지고기집에 외롭게 비치된 듯한 돼지 조형물 먼저 목살 2인분을 시켰다. 불은 숯불로 숯불구이 되겠습니다!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왔다. 다소 짠 감이 있다. 단호박은 별로..

맛집리뷰 2021.07.31

합정 또보겠지떡볶이) 떡볶이보다 더 맛있는 메뉴 2가지

중독성 강한 떡볶이와 그보다 더 중독적인 감자튀김 또보겠지떡볶이 합정점의 이름은 호호피크닉점 호호피크닉점이라니. 이름만 보고는 알 수가 없다. 보통 지점 명 지을 때는 지명을 붙인다. 하지만 또보겠지떡볶이는 다르다. 지점 이름부터 남다르다. 떡볶이는 얼마나 남다를까. 평일 저녁이라도 웨이팅은 기본 저녁 7시. 그것도 평일인 목요일. 기다려봤자 얼마나 기다리겠어. 그런데 웬걸 앞에 4팀이나 있다. 직원이 적어도 2~30분은 기다려야 한단다. 와우. 웨이팅이 싫다. 너무 싫다. 그래도 기다린다. 먹고 싶으니까.. + 주말에는 엄청 기다릴 듯하다. 자리를 지키십쇼. 대기 명단 작성 후 호명이 됐을 때 없으면 안 된다고 한다. 어떻게 주문할지 미리 고민하자 웨이팅 명단을 쓰면서 주문도 같이 받는다. 사리 종류가..

맛집리뷰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