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서울에서 제일 특별한 마제소바

망고스틴. 2021. 8. 22. 14:48


여자친구와 금요일 저녁에
경복궁에 있는 칸다소바를 가기로 했다.

경복궁 칸다소바는 항상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서촌에 갈 때마다 가게 앞을
봤을 때 항상 사람이 많았다.

이번에는 큰맘 먹고 가본다.



역시 저녁 7시쯤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열댓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게 건너편에 서있다.



칸다소바의 웨이팅은 따로 접수하는 게 없고,
주문을 해서 나오는 영수증에 적힌 번호가
웨이팅 번호가 되겠다.

웨이팅 번호는 가게 점원이 불러준다.

사람들이 기다리기 위해 주문을 해버리니까
딴 데로 갈 수도 없다.



앞에 웨이팅 팀이 7팀 정도 있었는데,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은 편이었다.



마제소바 2그릇을 기다리는 중.



마제소바.



처음 먹어보는 칸다소바의 마제소바였다.
일단 비주얼이 되게 그럴듯하고 고소해 보인다.
갖가지 재료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많이 난다.

일단 빨리 저 노른자를 터뜨려 비비고 싶은 마음.




정성스럽게 비벼줍니다.
꾸덕꾸덕한 느낌이 벌써 맛을 보증하는 것 같다.




면도 맛있고, 양념장도 맛있다.
비빔면 마니아인 나에게 딱 좋은 메뉴다.

테이블에 붙은 안내문을 보니
52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만큼 정성이다.

그리고 쪽파가 많이 썰어져 있어서
면을 먹을 때 식감이 좋았다.


 

 

 



가게에서 추천하는 먹는 방법을 따라서,

면의 2/3 정도를 먹고 나서는 식초를 추가해
또 다른 풍미를 느끼며 먹어본다.
더 감칠맛이 살아나는 느낌.



남은 양념에다 밥을 비벼서 먹을 수도 있다.

밥은 공짜.

애기 공기에 흰쌀밥을 담아서 주신다.



야무지게 비벼서




후딱 먹는다.


역시 이런 맛있는 소스에 비벼 먹는 쌀밥은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이다.


가게 문 앞에 걸린 현수막.

도쿄 칸다라멘대회에세 우승했다고 한다.
얼마나 권위 있는 대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칸다소바의 마제소바는
어느 대회를 나가서도 꿀릴 게 없는 메뉴인 것 같다.

일본에서 유래한 이런 맛있는 비빔면 메뉴를
서울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

이런 메뉴를 먹기 위해 조금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마제소바라면 또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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