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경복궁 서촌 맛집, 술집, 디저트 한끼에 (벨라또띠아,까예데고미스,스쿠퍼젤라또)

망고스틴. 2021. 8. 2. 09:40


경복궁 서촌에 있는
맛집, 술집, 디저트집(?)
주말 저녁에 하나씩 갔다왔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벨라또띠아 _ 타코, 케사디아, 부리또
2. 까예데고미스 _ 스페인 타파스 술집
3. 스쿠퍼젤라또 _ 젤라또 아이스크림



1. 벨라또띠아

 


일요일 저녁,
여자친구와 서촌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멕시칸 음식 타코를 좋아하는 그 분의 취향에 맞춰서
서촌에 있는 타코집을 가보기로 했다.

식당 이름은 벨라또띠아.


타코 입간판.
뭔가 매-점이 써 있어야할 것 같은 입간판 비주얼.


작고 아담한 가게다.
좌석은 안 쪽에 4테이블, 밖에 1테이블 정도 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따로 없었다.
평소에는 대기줄이 좀 있는 것 같다.?


메뉴판을 열어봅니다.


타코, 케사디아 (라고 써있지만 께사디아)
부리또, 부리또볼이 가능하다.

우리는 까르티나스 타코와
치킨 케사디아를 시켰다.


금방 나옵니다!
비주얼 매우 좋습니다.


까르니타스 타코 2피스.
모든 타코는 2피스씩 나옵니다.

까르니타스?
각종 채소와 향신료를 넣어 장시간 고아
육질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는 멕시칸 풀드 포크
라고 메뉴판에 써있습니다.
(결국 장조림 같은 느낌의 풀드 포크라는 얘기)

근데 진짜 맛있다.
육질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확 와닿았다.
고수향도 너무 좋고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여자친구는 먹을 때마다
타코소스가 접시에 후두둑 떨어졌는데,
내가 먹을 때는 접시에 안 떨어지길래
'나는 안 흘리고 잘 먹는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타코를 든 내 손바닥에
소스가 이미 흥건함.


아주 알찬 느낌의 타코


케사디아도 부드럽고, 치킨도 맛있었다.
사워소스도 올려서 더 감칠맛나게 먹을 수 있다.

그래도 둘 중에는 타코가 더 맛있긴 했다.


여유로운 창 밖의 서촌


벽에는 멕시코 접시스러운 것을 붙여놨다.


넵킨 고정도 멕시코스러운 오브제로!

다 먹었으면 이제 2차로 고고싱

 

 



2. 까예데고미스

 


타코를 먹고 나와서 2차로는
바로 근처에 있었던
스페인 타파스 바 까예데고미스로 갔다.


문을 열면 매우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바르셀로나 축구팀 유니폼 걸려 있고,
머플러 걸려 있고,
카탈루냐 지역 플래그 걸려 있고 그렇다.

사장님이 바르샤 극성 팬이신 것 같기도 하다.


한 쪽 벽면에는 서재 인테리어.
여기도 바르셀로나 관련 서적들이 대부분


밥은 먹었으니 가볍게 한 잔 할 수 있는
술과 음식으로 주문했다.

스페인스럽게 술은 샹그리아
그리고 안주는 살치빠빠


로레아 상그리아와
고미스 상그리아

알고 보니 로레아 상그리아는 완제품 이었다.
(그래서 작은 병이라고 써져 있었구나)

고미스 상그리아는 여기 고미스 가게에서
만든 것 같다.

맛은
고미스 상그리아가 좀 더 시큼하고 상큼한 느낌?
로레아 보다는 맛이 자극적이진 않다.

로레아 상그리아는 처음부터 단 맛이 바로 느껴지는?
완제품의 그런 기승전결 있는 그런 맛


로레아 상그리아는 별도의 잔에
따라서 마십니다.

양이 많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살치빠빠?

소세지와 감자를 튀겨 칠리파우더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고 매운맛 치폴레소스와 함께 먹는 타파스

라고 메뉴 설명이 되어 있는데,
간단하게 아주 자극적인 감자튀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소시지
(시즈닝 파우더의 맛은 역시 매우 강력하다)


상그리아 홀짝홀짝 하면서
가게내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시 포스터도 붙어 있네요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창 밖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어도 좋았다.

창 밖은 한적한 느낌인데,
가게 안은 또 사람들이 은근 많아서
북적거리는 느낌이 다소 있었습니다.





3. 스쿠퍼 젤라또

 


상그리아로 나름 술 한 잔 했다고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돌아가는 길에 젤라또 가게가 있어서
하나 먹고 갑니다.

가게 이름은 스쿠퍼 젤라또.

오래 전부터 있었던 젤라또 가게인 것 같다.
단골이 많은 느낌.
마침 맞은편에 마제소바 맛집이 있어서
사람들이 오다가다 들르는 것 같다.


귀여운 스쿠퍼젤라또 입간판.

(서촌은 귀염뽀짝한 입간판을 놓는 게 유행인가요?)


이번에도 역시 아담한 가게다.
아담한 곳에서도 나름 앉아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의자가 보인다.


결제를 먼저하고,
맛을 고르는 거다.
(사람들이 하도 결제 전에
뭐 먹을지 고민부터해서 그런가..)

결제를 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빨리 골라야 겠다는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나 같은 결정장애 친구들한테는 좋은 것 같다.


종류가 생각보다 많고
각자 개성이 넘친다.

밀양쑥떡, 무화과크림치즈, 박하초코칩, 오도독,
제주말차, 옥수수, 참외,
이탈리안 피스타치오, 뽀모도로
등등등


여기 목욕탕 의자 같은 곳에 앉아서 먹어야지


1인분은 기본적으로
맛을 2가지 고를 수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미니 스푼으로
맛을 1가지 더 고를 수 있다.

저렇게 주니 왠지 덤을 주는 것 같은 기분.
2 + 0.2.. 정도 되는 것 같다.

여자친구는 밀양쑥떡과 이천쌀을 골랐다.
(미니스푼은 뭘 골랐었니..?)


나는 이태리초콜릿, 제주말차, 오도독을 골랐다.

오도독은 견과류가 박혀 있어 씹는 맛이 있다.


모든 맛이 아주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베스트는 밀양쑥떡과 이태리 초콜릿..
제주 말차도 좋다.
단골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맛이다.


서촌에서 저녁 먹고 나서 가볍게
마무리 하기 좋은 젤라또 아이스크림이었다.


끝.

 

 

https://stockinus.tistory.com/74

 

요즘 서촌 가면 꼭 먹어봐야 할 퓨전이탈리안 레스토랑_ 서촌 맛집 고치비

라자냐와 리조또가 맛있는 서촌 맛집 고치비 서촌 맛집 고치비는 "제주도와 각 지방에 재료를 이용한"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입구에 있는 간판이 특이하다. 제주스러움이 느껴지는 현무

stockinus.tistory.com


#서촌 #서촌맛집 #경복궁맛집 #서촌술집 #서촌디저트 #서촌아이스크림 #서촌젤라또 #스쿠퍼젤라또 #벨라또띠아 #까예데고미스 #서촌타코 #서촌타파스 #타코맛집 #타파스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