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강서구청의 소박한 분식집

망고스틴. 2021. 8. 29. 08:44


여자친구와 강서구청에서
저녁으로 분식을 먹기로 했다.

화곡미담이라는 분식집인데,
유흥주점이 주를 이루는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소박하게 자리 잡은 분식집이다.


살짝 당황스러운 메뉴판의 배경색 디자인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메뉴들이 보인다.

쫄면과 꼬마김밥, 튀김 그리고 부산 오뎅 2개를 주문


튀김을 주문하니 아주머니가
튀김을 골라달라고 하신다.

튀김 종류가 많다.
고구마랑 새우랑 김말이랑 이것저것 담아봤다.

 

 


먼저 나온 꼬마김밥과 오뎅.

꼬마김밥 맛있다.
작은데 알찬 느낌.
여자친구가 매우 좋아함..


튀김도 맛있다.

튀김이 나오기 전에
튀김을 담당하시는 아주머니가
'떡볶이 묻혀드려요~?'라고 외치신다.

'네!!'라고 당당히 외쳤더니
매우 맛있는 결과가 나왔다.


살짝 시간이 걸린 쫄면.

면을 삶고 헹구고 고명을 올리는 시간이 좀 걸린다.
쫄면의 맛은 고추장 맛이 강한 스타일.

새콤달콤한 스타일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새콤달콤한
스타일의 쫄면을 더 좋아하지만
고추장 스타일 쫄면도 나름대로 맛은 있었다.


이번에는 먹고 갔지만,
가게 공간이 좀 협소해서
먹고 가기보다는 포장해 가는 분위기,

다음에는 떡볶이나 순대를
포장해서 먹어보고 싶은
강서구청 분식집 화곡미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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