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신수동의 숨은 브런치 맛집 _ 테이블7

망고스틴. 2021. 8. 22. 14:35


굵은 비가 쏟아지던 토요일 점심,
엄마가 이모와 갔었던 브런치 집을 가서
샌드위치 하나 먹자고 했다.

신수동에 위치한 테이블7이라는 곳이다.
엄마가 이모와 갔을 때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가게 문을 여니 작은 프랑스에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폭우를 뚫고 찾아간 테이블7.



아담한 크기의 식당.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고 계셨다.


사장님이 프랑스 유학파 출신이신 것 같았다.

벽에 걸려 있던 르꼬르동블루



메뉴는 수프, 샌드위치, 파스타 종류가 있다.

버섯크림수프
훈제연어 스크램블 에그 샌드
새우 로제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

사장님 말로는,
조만간 메뉴에 크림 파스타가
추가된다고 하셨다.



밖이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나온 버섯크림수프.

식기도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느낌.



애피타이저로 좋았던
담백한 수프의 맛.

엄마도 맛있었는지 둘이서 금방 먹었다.


 

 


훈제연어 스크램블 에그 샌드.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도 함께 나온다.

브런치의 정석 같은 느낌의 비주얼.


맛있다.
우선 토스트 된 빵이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먹기가 매우 편안했다.

연어와 에그도 매우 부드럽고,
담백하게 맛있었다.
재료의 조화가 좋은 것 같다.

맛있었는데 먹기가 되게 좋았다.
먹으면서 뭔가 내용물을 흘리는 게 없었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던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먹고 있으니 나온
새우 로제 파스타.

파스타 위에 어린잎 채소 위에 치즈가루.
그리고 사이드에 새우 4마리



파스타도 맛있다.
전반적으로 요리가 깔끔하고 담백해서 좋았다.

정석 같은 느낌?



좋았던 점은 파스타를 다 먹어갈 때까지도
음식이 식지 않았다.

파스타가 차갑게 식으면 맛이 떨어지는데,
테이블 7의 접시는 밑이 두꺼워서
음식에 열이 잘 보관되어 있었다.

그래서 파스타도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 가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구웃.


음식을 다 먹고 나니 창밖으로 보이는
맑은 하늘.

평화로운 토요일에 아주 적절한
점심 브런치 식당으로 좋은 것 같다.

다음에 크림 파스타가 새로운 메뉴로 나온다면
그때도 다시 와서 다른 샌드위치랑
한 번 먹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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