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2시간 기다려서 먹은 백종원 골목식당 띠아낭 후기

망고스틴. 2022. 10. 5. 18:00

백종원 골목식당 전설의 맛집,



웨이팅이 너무 길어

재료 소진만으로 오전에 끝난다는

강서구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 띠아낭을

가보기로 했다.



여자친구가 사는 곳이 강서구청 근처라서

그동안 띠아낭을 가보고 싶었지만,

퇴근 후 찾아갔을 때는 어림도 없는 띠아낭..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한다는 팻말만 보고

발길을 돌렸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주말 아침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오픈이 11시인가 그런데, 한 11시 20분쯤 가니

이미 줄 잔뜩 서 있고, 대기번호도 한참.

앞의 키오스크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



일요일 기준,

오전 11시 20분쯤 갔을 때 대기번호 39번이었고,

순서는 .. 29번째..였다.

그러니까 계산을 해보면 앞 10팀이 들어가서

먹고 있거나 나온 상황.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약 2시간 동안 기다리니 우리 순서가 왔다..



다행히 옆집에 빵집 카페가 있어서

빵을 애피타이저 삼아 먹으면서

배고픔을 참아가며 기다리고 기다렸다..



원래 이렇게 기다리면서까지 찾아먹는 타입은 아닌데,,



아무튼 바로 먹고 싶은 사람들은
무조건 오픈런 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알아보니 테이블링에서

원격 줄 서기가 되니

미리 도착시간에 맞춰서 하는 것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몰라서 못했다..

들어가면 키오스크로 다시 주문한다.

포장도 가능한 듯하다.

띠아낭의 메뉴는 심플하게 두 종류인데,

양지 쌀국수와 양지&깐양 쌀국수.

근데 깐양 쌀국수는 이미 품절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양지 쌀국수 2개 주문.



곱빼기는 가능한 듯하다.

홀에 8좌석 정도 있는 듯했다.

한 16명 정도 들어가는 건가.

아무튼 꽉 참.

띠아낭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

맑고 깊은 국물에 후추 톡톡

기호에 따라 피시소스 추가



피시소스를 넣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감칠맛 클라스가 높아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2시간 만에 영접.. 한 띠아낭의 양지 쌀국수

그냥 양지 가득 쌀국수인 줄 알았는데 정말

양지 '가득' 쌀국수였다.

고기가 정말 많았다.

숙주, 양파절임, 후추, 청양고추, 피시소스, 해선장 소스 등은 셀프바에서 처음부터 따로 가져와야 한다.

직원이 갖다 주지를 않는다.



오히려 좋아. 숙주를 좋아하는 우리는

꽉꽉 채워서 인 당 한 접시 씩 눈치 보지 않고

많이 가져온다.



고수는 별도로 직원에게 요청해야 한다.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된

띠아낭의 양지 쌀국수 두 그릇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먹어서 그런가

더욱 감동인 듯한 느낌.

막 짜지도 않고, 적절하게 감칠맛있고

육수가 잘 우러난 느낌.



여기에 피시소스 조금 섞어주니

더 맛있게 먹은 거 같다.

고기와 숙주와 함께

쌀국수 면을 맛있게 먹습니다.

이것은 쌀국수인가 숙주탕인가

숙주 많이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양지 고기도 생각보다 더 들어가 있더라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고기 마법.

아끼지 않고 재료를 많이 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정도 양과 퀄리티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훌륭한 것 같은 띠아낭의 쌀국수.

완 쌀국수.

비록 2시간 동안 기다리긴 했지만,

띠아낭의 쌀국수 퀄리티가 생각 보다 훌륭해서

다음에도 또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는 깐양쌀국수를 먹어보고 싶다.



다만 띠아낭의 웨이팅은 너무 길어서..

가능하다면 원격 줄 서기로 예약했다가

들어와야 될 것 같다.



끝.





#띠아낭 #띠아낭쌀국수 #백종원 #골목식당 #골목식당쌀국수 #강서구청 #강서구맛집 #강서맛집 #강서구쌀국수 #쌀국수맛집 #양지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