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맛있는 제부도 조개구이 활어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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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에 1박 2일로

제부도를 다녀왔다.



제부도를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고,

뭘 먹을지 확실히 정하진 못했지만,

일단 제부도 내에서 식당들이 모여 있는

제부도 시범음식문화거리?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호객행위를 하던

식당들이 몇 군데 있었다.

아무래도 죄다 조개구이 집들이라

어떤 곳이 나은지 망설이던 중에 가게 된 곳은

양지치즈조개구이&활어회 라는 식당이다.



결론적으로 점심 식사를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만족스러운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적어본다.

1. 한적한 분위기와 나이스한 바다 뷰

우선 양지치즈조개구이&활어회 식당의 위치는

거리의 끝 쪽에 있다.

골목 끝 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른 식당들만큼 붐비고 정신없는 편은 아니다.



물론 관광지 먹자골목에 위치한 식당들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으면 아무래도 좀 정신 사납고,

식사에 집중이 어려울 수 있다.

서비스 질도 좀 떨어질 수도 있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양지치즈조개구이&활어회 식당은 위치 덕분인지

살짝 여유가 있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신 편이었다.

아마 점심시간 피크 시간대보다

살짝? 이른 시간(12시)에

도착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식당에 여유가 좀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무엇보다 한적한 바다 뷰다.

우리는 야외에서 먹었는데,

밖으로 해인데 크 산책길이 보이고,

바다도 함께 보였다.



해안데크 산책길 밑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릴랙스하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다.

그러니까 바다 뷰가 심심하지 않고,

이런저런 풍경들이 더해져서 재미가 있었다.

시원한 바다 뷰

2. 맛있는 음식과 알찬 메뉴 구성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가게 이름이 치즈 조개구이인 만큼

조개구이가 대표 메뉴인 것 같아 조개구이 먹기로 했고,

그리고 내가 활어회도 먹고 싶어서,

치즈 조개 모둠구이 + 활어회로 주문하기로 했다.



식사량이 많지 않은 우리 가족 스타일 상

많은 메뉴를 시키진 않았다.

그래서 치즈 조개 모듬구이 2인과 활어회를 주문했다.

그리고 아부지가 칼국수도 먹고 싶어 하셔서

칼국수도 2인분 주문했다.

칼국수는 2인분부터 기본 주문이 가능했다.

기본 안주..?는 아니고 밑반찬 쯔끼다시.

치즈조개구이 맛있었다.

가리비와 키조개에 올라간 치즈들.

야무지게 불판에 올려줍니다.

조개구이 초보인 내가 생각 없이 불판 위

조개를 집다가 손을 데었다.



이걸 엄마가 어떻게 또 사진을 찍었네..



그래도 직원분이 얼음을 어떻게 구해서 갖다주셨다.

가게에 얼음이 없다고 했는데, 옆집에서 가져오셨다고

그리고 활어회도 괜찮았다.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깜빡했다.



음식에 까다로운 부모님도

여기는 회가 괜찮네라고 인정을 했다.

회는 광어회이다.

회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그리고 칼국수도 좋았다. 짜지 않아서 좋았다.

뭔가 해물칼국수라고 하면 너무 자극적이거나

국물이 짜거나 이런 인식이 있어 좀 부담이 되는데,



양지치즈구이 식당의 칼국수는 살짝 걸쭉한 느낌이

있는데, 간은 적절해서 맛있었다.



역시 마무리는 탄수화물입니다.

3. 친절한 식당 직원분들

보통 관광지 식당이면 살짝 불친절할 수도 있는데,

너무 바쁘고 그러면 말이다.



그렇지만 여기 양지치즈구이 직원분들은

친절하신 편이었다. 음식 설명도 좀 해주시고,

이것저것 요청한 것들도 잘 대응해 주시고,

덕분에 점심 식사를 즐겁게 마무리한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여자 직원분이

우리 가족사진도 찍어주셨다.

엄마가 아부지와 나를 이렇게 찍고 있으니까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셨다. 감사했다.

네이버 지도에서 어느 정도 리뷰 수가 있는 것만 보고

식당이 괜찮을지 맛있을지

긴가민가하게 방문했는데, 꽤 즐겁게 식사를 했다.

다음에도 제부도를 놀러 간다면

다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식당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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