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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커리어 선택이 후회가 될 때_개발자로 살아남기 (박종천)

유튜브에서 개발자가 인터뷰한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인터뷰이는 한글과 컴퓨터,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등의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박종천 개발자 님이었다. https://youtu.be/1VG7mTtwlOc 2. 티타임즈에서 진행한 박종천 개발자 님과의 인터뷰 영상은 4부작 시리즈였는데, 처음에는 무심코 '개발자는 어떤 말 하나' 들어보려고 클릭했다가 한 개 영상을 보고 나서는 다른 나머지 인터뷰 영상들도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 3. 그리고 이 분이 쓰신 책도 샀다. '개발자로 살아남기' 라는 책이다. 웃긴 건 나는 개발자가 아니다. 그런데도 내가 그의 책을 산 이유는 영상에서 그가 한 말들과 생각들이 내가 최근에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답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무엇보다 직장인에게 너무 공..

독서기록 2022.08.12

유튜버는 못 해먹겠다

1. 유튜버가 되고 싶었다. 전업 유튜버가 아닌 직장을 다니면서 활동하는 유튜버인 직장인 유튜버로. 직장을 잘 다니고 있지만, 퇴근 후에는 멋있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그런 유튜버 말이다. 직장인의 2대 허언 중 하나인 '유튜브나 시작해 볼까'를 허언이 아닌 참말로 만들고 싶기도 했다. (참고로 직장인의 2대 허언 중 다른 하나는 '퇴사해야지' 다) ​ 2. 7월 한 달간 목표도 야심 차게 유튜브 영상 제작으로 잡았다. 목표는 주 2회 영상 업로드에 구독자 50명 달성. 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게 1차 목표였고, 구독자는 생기면 좋고, 없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시작했다. ​ 3. 그리고 나의 유튜브 채널 컨텐츠를 뭘로 할까 고민했다.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면 고민하다가 끝날 것 같아서..

카테고리 없음 2022.08.10

사원인 내가 채용 면접관을 하면서 느낀 점

1. 부서장에게 인턴 채용을 건의했다. 우리 팀의 업무를 서포트 해줄 대학생 인턴을 뽑는 것을 제안했다. 나는 인사팀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이것저것 다해야 하는지라 채용을 직접 진행해 보기로 했다. ​ 2. 인턴이 담당하게 될 업무를 포함해 원하는 인재상까지 적어 채용 공고를 작성했다. 그리고 대학교에 연락했다. 요즘에는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의 제도로 대학교에서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고를 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 3. 공고를 올리고 4명이 지원했다. 면접 일정을 잡기 위해 지원자들에게 연락하니 1명이 포기했고, 결국 3명만 면접을 보게 되었다. ​ 4. 인턴이지만 그래도 채용이니까 부서장님 주도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웬걸 나보고 직접 면접관으로 진행하라고 한다. 나도..

카테고리 없음 2022.08.09

좋아하는 게 장점

- #내가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 이유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 중 하나를 주제로 한 편 쓰기 (최소 한 편)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나의 장점이 뭐가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긍정적인 마인드? 계획적인 성격?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나의 성격들을 떠올려 본다. 분명 이런 것들도 나의 장점이긴 하다. 하지만 뭔가 이것저것 나열해서 글을 쓰는 것보다, 나 스스로가 딱 확신이 드는 장점 단 한 가지를 꼽아서 얘기해 보고 싶다. 이렇게 거듭된 고민 끝에 꼽은 한 가지 장점은 바로 책이다. ​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책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게 왜 장점이냐라고 만약 누군가가 묻는다면, 책을 좋아하다 보니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나는 답을 하겠다. 독..

카테고리 없음 2022.08.07

애매한 목표 설정은 그만

나의 연초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 되기였다. 계획을 세울 당시 디지털 노마드가 구체적으로 뭔지 잘 몰랐지만, (솔직히 지금도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였다. 그러니까 내가 상상하는 느낌은 노트북 하나 있으면 세상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job 이었다. 그곳이 서울이나 제주도 같은 국내에서든 두바이나 방콕, 유럽 같은 해외에서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런 스타일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디지털 노마드' 라는 세간의 유행어를 목표로 설정한 것 같다. ​ 근데 이렇게 정의 내리면 '사실 지금 하는 일도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지 않냐?'라고 나 자신에게 반문할 수 있다. '그래. 생각해 보니 그렇네.'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8.06

이태원은 가맥도 힙하네

1. 이태원 가맥집을 갔다. ​ 2. 요즘 가맥집이 유행이라는데, 가맥집이 뭔고 하니 '가게 맥주'라는 뜻이라고 태식이가 알려주었다. 병맥주 팔고, 간단한 안주거리 해주는 그런 느낌의 가게였다. ​ 3. 그렇게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하는 가맥집의 느낌은 동네 슈퍼 점빵 같은 곳인데, 이런 가맥집도 이태원이라는 동네에서는 힙한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쿨하고 자유로운 느낌. ​ 4. 단순한 레트로 느낌을 주는 '가맥집' 이라는 컨셉이 이태원에 맞춰 로컬라이징된 느낌이었다. ​ 5. 가게에 들르든 사람들도 다 자유로운 힙쟁이처럼 보였다. 이태원이 주는 후광효과인 탓일 수도 있겠지만. ​ 6. 이런 걸 보면 이태원은 참 재밌는 동네다. 가끔 해방감을 느끼고 싶을 때 들리기에 좋은 것 같다. ​ 끝. ​ #주간..

카테고리 없음 2022.08.05

이태원 맛집 디어앨리스_맛있는 비프웰링턴과 라비올리

휴가 이후 여자친구와 이태원에 비프웰링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 고든램지의 팬인 여자친구가 헬스키친을 볼 때마다 비프웰링턴을 먹어보고 싶다고.. ​ 나는 비프웰링턴이라는 그런 메뉴 이름을 난생처음 들었지만,, 아무튼 먹어보고 싶다니 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 원래는 해방촌 쪽에 있는 식당을 가보려다가 여자친구가 후기를 보고 별로였는지 이태원 녹사평역 근처에 있는 디어앨리스를 가기로 했다. ​ 비프웰링턴은 예약을 미리 해야 된다고 해서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갔다. ​ https://naver.me/xR6L8xLP 디어앨리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2 · 블로그리뷰 98 m.place.naver.com 녹사평역에서 나와서 이태원 쪽 방향으로 길이 나 있는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다. ​ 디어앨리스 가게 ..

맛집리뷰 2022.08.05

회사에서 청소하시는 분?

- #지겨운 반복과 패턴에 대한 기억 #지겨운 반복이나 패턴 관련한 경험이나 에피소드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한 문단)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지겨운 반복이라고 하니 왜 단박에 회사 생활이 떠오를까.. 회사 생활이야말로 반복과 패턴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지겹든 지겹지 않든. 직장인의 숙명인 것 같기도 하다. ​ 생각해 보니 회사 생활 중에서도 정말 지겨운 게 있다. 바로 청소시간이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사무실 청소를 직접 한다. 회사 청소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시지만, 화장실과 계단만 청소해 주신다. 그래서 회사 건물 내에 상주하는 전 직원은 손수 빗자루와 대걸레를 들고 청소를 한다. ​ 부서마다 청소시간과 요일은 다르지만, 내가 근무하고 있는 4층은 금요일..

카테고리 없음 2022.08.05

침착해 침착해

- #나의 건망증 #건망증, 깜빡 잊은 기억이나 에피소드 중 하나를 주제로 문장쓰기 (최소 한 문단)와 짧은 설명을 게시글에 댓글로 적어주세요. 뭔가 깜빡 잊은 기억.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물건이나 일정을 잘 챙기는 편이다. 아버지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 무언가 깜빡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건 나보다는 우리 엄마다. 엄마는 작은 물건 같은 것을 자주 깜빡한다. 자동차 키 같은 작은 물건을 찾기 위해 엄마가 서랍을 열고 닫는 건 우리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런 물건들을 찾는 시간은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1주일 정도까지 걸린다. 1주일 만에 찾았던 품목은 엄마가 아끼는 시계 ..

카테고리 없음 2022.08.05

진안 여행 맛집 연꽃두부_연잎쌈밥과 두부가 맛있는 식당

여자친구와 진안 여행 마지막 날, 진안 에어비앤비 숙소의 호스트 분이 추천해 주신 연꽃두부라는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연잎 쌈밥 정식이 맛있다고 했다. 위치가 살짝 헷갈렸는데, 네비를 잘 따라서 가면 큰 문제는 없다.. 도로 옆 샛길로 가다가 꺾어서 산으로 올라간다. 꽃잔디 동산이라는 공원이랑 같이 있는 것 같다. 주차장은 매우 넓다. 간판이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보이긴 보인다. 야외 자리도 있었다. 고양이도 한 마리 있다. 연잎쌈밥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두부 요리 전문점이었다. 두부 마니아인 나는 오히려 좋아! ​ 연꽃두부정식 2인분을 시켰다. 1인분에 13,000원 테이블 위에 가스버너를 하나 놓고, 순두부찌개 내비를 하나 올려준다. 바지락도 있고, 팽이버섯도 들어 있다. 끓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

맛집리뷰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