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진안 여행 맛집 연꽃두부_연잎쌈밥과 두부가 맛있는 식당

망고스틴. 2022. 8. 5. 15:59

여자친구와 진안 여행 마지막 날,

진안 에어비앤비 숙소의 호스트 분이 추천해 주신

연꽃두부라는 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연잎 쌈밥 정식이 맛있다고 했다.



위치가 살짝 헷갈렸는데,

네비를 잘 따라서 가면 큰 문제는 없다..

도로 옆 샛길로 가다가 꺾어서 산으로 올라간다.

꽃잔디 동산이라는 공원이랑 같이 있는 것 같다.

주차장은 매우 넓다.

간판이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보이긴 보인다.

야외 자리도 있었다. 고양이도 한 마리 있다.

연잎쌈밥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두부 요리 전문점이었다.

두부 마니아인 나는 오히려 좋아!



연꽃두부정식 2인분을 시켰다.

1인분에 13,000원


테이블 위에 가스버너를 하나 놓고,

순두부찌개 내비를 하나 올려준다.

바지락도 있고, 팽이버섯도 들어 있다.

끓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 본다.

찌개가 끓는동안 직원 분이 밑반찬을 깔아주신다.

반찬이 잘 나온다. 또 맛있다.

배추김치도 맛있고, 열무김치도 맛있다. 깻잎도 맛있고



두부전문점이라 그런지

두부 탕수, 순두부 같은 밑반찬들이 나온다.

가지 튀김도 맛있다.



나 같은 한정식 반찬 마니아들이 딱 좋아할 밥상이다.

그리고 연잎쌈밥도 한 덩이 나온다.

연잎을 펼치면 견과류가 올라간

찰진 밥을 만날 수 있다.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보쌈수육과 두부 부침도 나온다.



두부도 삼색 두부이다.

처음 슬쩍 봤을 때는 2색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3색이다. 보는 맛이 있다.

두부 부침의 맛은 밀도가 좀 높은 식감?

살짝 퍽퍽할 수도 있는데, 간장을 잘 찍어서 먹어본다.



그러고 보니 보쌈도 살짝 퍽퍽한 느낌인데,

쌈과 무말랭이로 잘 감싸서 맛있게 먹어 본다.

찌개가 끓으면서 붉은색으로 변해 있다.

색깔은 엄청 매워 보이는 느낌인데,

그렇게 맵지는 않다.



순두부찌개 맛이 아주 훌륭했다.

국물도 맛있고, 두부도 맛있다.

찌개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찌개랑 반찬이랑 계속 집어먹으면서

연잎쌈밥 먹어주면 어느새 배가 부르다.



진안 여행하면서 먹었던 끼니 중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이런 식당이 요즘 서울에 있으면

아마 1인당 2만원이 넘어가고,

사람도 엄청 붐볐을 것 같다.



연꽃두부의 오픈 시간은 11시였는데,

우리는 11시 반 정도에 맞춰갔다.

이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12시가 좀 넘어가니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로컬 사람들도 오는 걸로 봐서는

확실히 진안에서도 맛집인 것 같다.

식당 밖을 나와서 마주하는 푸르디푸른

우리 강산 풍경은 덤이다. 이날 날씨도 맑았네



로컬 진안 주민분의 추천을 받아

아침 겸 점심으로 찾아간 연꽃두부

덕분에 아주 든든한 한 끼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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