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주말 점심 떡볶이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상수역 근처 무궁화 타운 홍대점.
왜 이름이 무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국심이 넘치는 네이밍이다.
위치는 상수역 2번 출구에서 직선으로
3, 4분 정도 걸으면 대로변에 있다.
이날 진짜 더웠는데, 걷느라 매우 고통이었다.
가게 외관부터 힙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무궁화 LED가 큼지막하게 벽에 붙어 있다.
홍대 클럽, 바 감성을 준 것 같기도 하다.
내부 인테리어도 스뎅느낌으로다가
바 느낌, 클럽 느낌이 들었다.
바 테이블도 있고, 일반 테이블 좌석도 있다.
의자는 다소 불편하다. 테이블도 약간 작은 편이다.
덕분에 음식을 올려두면 꽉 찬 느낌은 난다.
오후 한 2 3시쯤 늦은 점심으로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다.
옛날 떡볶이 1인분,
무스비 1인분을 시켰고,
모둠튀김에
그리고 김말이와 고구마를 또 추가했다.
덕분에 튀김 파티 느낌이 났다.
이렇게 해서 16,000원이다. 무난한 것 같다.
메뉴 이름 그대로 옛날 떡볶이 스타일이다.
길쭉한 밀 떡이다. 내 기준에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다. 무난한 맛~
여자친구 의견은 떡은 맛있는데,
좀 텁텁한 맛이라고 한다.
튀김 맛있다.
김말이 사이즈가 좀 작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주 바삭하고 맛있다.
떡볶이보다는 튀김이 더 맛있었다.
깨끗한 기름에 튀긴 듯한 느낌이다. 신선한 튀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노포 분식집이 아닌 이런 체인점 분식집이나
새로 생긴 분식집은 튀김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가게가 깨끗하고 기름도 깨끗한 걸 써서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가설은 떡볶이는 살짝 오래된 철판에 스며든
양념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라고 말도 안 되는 추정을 해본다.
무스비
스팸과 계란과 치즈를 흑미밥과 김으로 감쌌다.
사이즈는 한 입 크기다. 나는 맛있게 먹었다.
뭔가 집에서 밥에 스팸이랑 계란 올려서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다만 여자친구 의견으로는
무스비 밥에서 감칠맛이 살짝 부족하다고.
밥에 식초 양념? 이 추가되면 맛있을 것 같다고 한다.
힙한 감성의 가게이므로
사진도 힙하게 찍어봤다.
메뉴들의 색감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은 느낌 있게 나온다.
상수역 근처에서 무난무난하게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분식집,
무궁화 타운 홍대점.
가게가 힙한 만큼 맛도 조금만 더
힙해진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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