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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셀도르프 메디카 (MEDICA) 2021 전시회 출장

망고스틴. 2021. 11. 23. 08:20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매년 열리는
메디카 (MEDICA) 전시회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이다.

개인적으로는 입사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메디카 전시회였다.

원래대로라면 작년에도 갔어야 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전시회 자체가 아예 취소가 되었다.

물론 올해도 코로나 상황이 막 나아진 건 아니지만,,
전시회를 계속 취소할 수는 없으니..
올해는 방역에 신경 써서 열린 것 같다.
(전시회 업체나 수출회사나 먹고살아야지..)


메디카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회장소인
Messe Dusseldorf 메쎄 뒤셀도르프.


전시회 규모가 큰 만큼
전시회 장소의 부지와 건물 또한 엄청 컸다.
건물이 1관부터 17관까지였나..

그리고 모든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어
1관부터 17관까지 대충 빠르게 걷는다 해도
시간이 한참 걸릴 정도이다.

코엑스보다 몇 배는 큰 사이즈 같았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재작년 메디카 전시회보다는 부스들이 많이 참가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부장님들이 말씀해 주셨다.

중국 업체들이 많이 참가를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독일 입국 시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은
3주 정도 격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큰 규모의 중국 업체가 아니면
작은 중국 업체들은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다.



출근길
퇴근길

숙소는 뒤셀도르프 다운타운 시내에 있었는데,
전시회 장까지는 지하철+트램 같은 열차를 타고
전시회역 Messe nord까지 이동했다.

출근길 러시아워와 다른 exhibitor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아침 일찍 숙소를 떠났다.


전시회장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출입증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해야 한다.

뭔가 또 다른 지하철 플랫폼같이 생긴 전시회관 가는 길
메디카 왔다는 인증샷을 찍어줍니다..


메디카 전시회 부스 전경


코로나라서 방문객들이 많이 줄지 않았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첫날부터 끊임없이 오는 방문객들 응대하고,
상담하느라 너무 바빴고 정신이 없었다..
왜 꼭 사람들은 한 팀씩 오지 않고,
한 번에 몰아서 오는가..

부스 앞에 바글바글한 방문객들
열심히 설명과 체험을 도와줍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혼잡한 전시회장
중국 BIOLIGHT


전시회 기간 동안 거의 바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틈날 때마다 다른 부스들을 돌아다니면서
어떤 업체들이 나왔는지,
부스는 어떻게 디자인했는지 보러 다녔다.


이탈리아 Progetti 부스


수술실을 재현하고, 모니터도 세팅해놓은 부스


제세동기 Defibrillator 와 AED도 있다.


중국 모니터 제조업체인 EDAN의 부스.


영국 회사였나.. 역시 모니터 제조업체인 훈틀레이 부스.


중국 모니터 Defi 제조업체인 COMEN부스.
중앙에 크게 자리 잡아서 방문객들이 많았다.


한국 모니터, Fetal monitor 제조업체인
비스토스의 부스


독일 소재 의료기기 Sales Marketing 업체인
Medical econet 부스도 크게 나왔다.

동물의 왕국?

다른 전시회관을 돌아다녀 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라마틱한 부스도 있었고..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된 홈 헬스 업체,
피트니스 기구 제조업체 부스들도 있었다.


귀국을 위해 필요한 코로나 PCR 검사도
전시회장 부지 내에 마련된 검사센터에서 받았다.


1인당 90유로로 가격이 사악하긴 하지만,
한국을 돌아가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지출..


메디카 전시회 장 내 먹거리


첫날 실내에 있는 카페테리아? 같은 곳에서
사 먹은 8유로짜리 햄버거..

햄버거 느낌이긴 하지만 패티와 빵이 끝.
그나마 케첩과 마요네즈는 셀프로 뿌렸다.
이런 게 무려 10,000원을 넘다니..


그리고 3유로짜리 콜라.
콜라도 비싸긴 했지만 좀 맛있긴 했다
독일인 부장님 말로는 옛날 브랜드인데,
요즘 레트로 감성으로 리브랜딩 해서 핫하다고 했다.


둘째 날에 밖에 있는 가판대에서
사 먹은 커리부어스트?

빵과 소시지를 주고,
소시지에 소스와 커리가루를 뿌려준다.
이것도 5.5유로 정도니까 6천 원이 넘는다..

(이때부터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이 낮아짐..
받아들이기로 했다..)


셋째 날 푸드트럭에서 사 먹은 핫도그.
뭔가 열심히 만들어 주긴 했는데,
음.. 맛은 뭐 비주얼과 비슷한 무난한 느낌.

소시지 위에 피클을 얹었다.
튀긴 양파가루를 뿌려주는 게 포인트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날 중앙에 있는
비닐하우스 같은 가건물 안에서 먹은
11유로짜리 비프스튜.


비프스튜 맛있었다!
양도 많고, 사이드로 감자도 나오고,
무엇보다 춥고 쌀쌀한 독일 날씨에
밖에서 먹기에 딱 적절했던 비프스튜.

(여태까지 먹은 것 중 11유로로 가장
비싸긴 했지만,, 그나마 식사 같은 식사를 한 느낌..)


독일 아니랄까 봐 근처에 맥주 트럭도 있어서
마지막 날인만큼 과장님과 함께
가볍게 알트비어 한 잔.


MEDICA 전시회 2021 특이점


전시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컨퍼런스도
이제는 연사가 직접 오는 게 아니고
화상회의인 줌으로 진행한다.

일본에서 연결된 연사를
화상 스크린으로 청중들이 만나고 있었다.
잠깐 서서 들어봤는데 음질이나 화질이 나쁘지 않았다.

직접 대면하는 게 특징인 전시회에서도 이런 원격화상이 보편화된다면 코로나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 같은 생각이다.



전시회 TMI


전시회 화장실에는 페이퍼 타월 대신에
자동 천 수건 로테이션 기계(?)가 있다.
저 천을 당겨 늘어뜨려서 손을 닦는 방식인데,,

화장실에서 손을 닦을 때마다 불편해서,
왜 이런 기기를 갖다 놨나..라는 생각을 했다.


SEE YOU MEDICA


4일간의 전시회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떠나는 길에 찍은 메디카 2022 홍보 배너.

다음 메디카 전시회는
2022년 11월 14일(월) ~ 17일(목)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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