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점심시간, 날씨가 쌀쌀해 뜨끈한 국밥이 당겼다. 국밥은 역시 순대 국밥이지 하면서 찾아간 곳은 방배동 카페골목의 개성왕순대. 간판에 붙은 가게명이 개성왕순대라서 상호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개성순대국 이었군. 방배카페골목의 개성순대국은 예전부터 있었던 허름한 노포 순대국 맛집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6개월 전쯤인가 코로나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한 번 싹 해서 가게가 다시 깔끔해졌다. 그래도 역시 맛은 그대로이다. 점심시간에 몰리는 맛집이라 조금만 늦어도 사람들이 기다리고 북적거린다. 순대국 2그릇을 주문했다. 깍두기는 맛있었는데, 김치는 그냥 그런 듯? 뜨끈뜨끈한 순대국밥 한 그릇. 매우 뽀얀 국물로 나온다. 국물이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 육수라 새우젓이나 양념이 된 새우젓을 넣어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