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여행 2일차. 오전 11시쯤에 숙소를 나와 민둥산을 오르기 전에 간단히 아점을 먹을 곳이 없을까 하고 민둥산 등산로 입구 근처 식당을 찾아보았는데, 민둥산 등산로 입구 근처는 가게가 잘 없었다. (식당, 카페 대부분 민둥산 기차역 근처에 몰려 있다) 선택지가 많이 없었던 상황에서 그렇게 찾아간 곳은 산골 향기라는 소박한 식당이었다. 산골향기는 민둥산역을 가기 위해 지나가는 육교 바로 근처에 있다. 가게 외관은 오두막 산장 같은 느낌. 아주 토속적인 바이브가 느껴진다. 벽에 붙은 메뉴를 보니, 구성은 간단했다. 막걸리 5,000원 곤드레 전 7,000원 도토리묵 무침 10,000원 비빔밥 7,000원 비빔밥 2그릇을 주문했다. 전과 막걸리도 파는 걸 보니 하산하고 내려온 사람들이 한 잔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