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회사 생활에 쓰는 내 시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처럼 출근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내려서 후덥지근한 버스를 갈아타는 순간 확 짜증이 났다. ‘아 출근하기 힘드네. 이렇게까지 힘들게 출근을 해야 하나?’ 그리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내 시간을 하루에 얼마나 쓰고 있는 거지? 계산해 볼까’ 하면서 머릿속으로 하루를 쪼개기 시작했다. 하루는 24시간.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이다. 여기에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 있는데, 이것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니 1시간으로 친다. 그리고 여기에 집에서 사무실까지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40분 정도다. 다만 퇴근할 때는 시간이 더 걸리고 맨날 6시 칼퇴를 하는 것도 아니니, 이차 저차 하는 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