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첫 출근한 날, 출장 보고를 마치고 나서 회장님이 시간 되면 회식 한 번 하자고 하셨다. 근데 그게 바로 출근한 당일? 살짝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리 회사의 올 타임 페이 보릿 회식장소인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으로 향했다. 평안도 족발집은 골목길에 숨어있다. 역시 족발 맛집이라 그런지 저녁 시간에 사람이 많았다. 카운터 근처에서는 직원분이 족발을 계속 준비하고 계셨다. 식객 허영만과도 함께 한 사장님. 메뉴는 쏘 심플하다. 족발 대/중/소, 막국수, 빈대떡. 사람 5명이서 족발 중 자 2개를 시켰다. 심플한 밑반찬. 상추 / 고추 / 마늘 / 무채 / 쌈장 중 자 족발. 족발이 엄청 푸짐하고, 저 맨 위에 기름진 살코기 부분이 진짜 맛있다. 누가 먼저 짚어 먹기 전에 선점해야 하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