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 가지 사례가 있다. 첫 번째 사례. 2012 런던 올림픽 2012년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의 티켓 가격은 독특했다. 티켓의 가장 낮은 가격은 20.12 파운드, 가장 비싼 티켓은 2012파운드였다. 티켓 가격 곳곳에 2012라는 숫자가 담겼다. 티켓 가격에도 의미를 담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청소년 할인 정책도 주목할만했다. 할인 정책의 이름은 ‘나이만큼 지불하기’였다. 6세 아이는 6파운드를, 16세 청소년은 16파운드를 받았다. 이 가격 설정은 영국 내에서 여왕이 칭찬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할인 정책이 없었던 것 또한 주효했다. 할인을 없앰으로써 ‘모든 경기와 경기의 티켓은 제값을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인기 없는 경기를 인기 많은 경기에 끼워 넣어 팔던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