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신논현역 사이에는 수많은 고기집, 식당, 술집들이 엄청 많은데, 상권이 상권이다 보니 몇 달 사이에 없어지고 또 새로 생기는 곳이 엄청 많다. 그만큼 변화가 엄청난 동네에 35년이나 꿋꿋하게 한자리를 지킨 식당이 있다. 바로 시골 야채 된장이라는 식당이다. (a.k.a 시야된) 강남역 시골야채된장은 정말 스테디셀러다. 내가 예전에 서초동에 살 때도 이곳은 항상 붐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처에 초등학교를 다닐 때도 기억나던 이곳.. 근데 그때는 안 갔다. 된장찌개 안 좋아해서 시야된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쯤이었나? 대학교 때쯤이었나? 그렇다. 그때 아부지랑 처음 가서 먹었을 때는 청국장 냄새에 파리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식당 내부 천장에 막 물 넣은 비닐장갑도 있고 그랬다. 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