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5

아이디오(IDEO)의 창업자가 말하는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것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GE 헬스케어의 더그 디츠는 MRI 장비 엔지니어다. 그는 MRI 장비의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국제 디자인 최우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얻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만든 장비가 실제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과정을 지켜보던 중 충격에 빠진다. 그것은 바로 어린 소녀가 그가 만든 MRI 진단 장비에 들어갈 때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는 점이었다.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던 그는 그의 작품이 아이들에게 공포를 조성하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패배감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교 내 디스쿨의 워크숍을 참가하면서 창조적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스킬과 방법론을 습득한다. 그중 하나는 소비자의 요구를 더 잘 파악..

독서기록 2021.05.23

닭고기 회사 하림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해?_브랜드파워를 높이는 마케팅 수업 (오응서)

1. 저자 & 내용 _ 하림 마케팅실 업무 매뉴얼 의 저자는 하림 마케팅실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책의 내용도 하림에서의 근무했던 저자의 경험과 하림이 속해 있는 소비재, 특히 식품산업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전반적인 마케팅에 관한 내용보다는 하림의 마케팅실이 어떤 업무와 매뉴얼을 갖고 일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2. 아쉬운 점 _ 케이스 없는 마케팅 서적? 마케팅, 브랜딩 관련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사례들이 부족하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들에 비해 근거로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사례 언급이 없는 마케팅 서적도 처음인 것 같다) "~해야 한다"라는 식의 주장 이후, 왜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지 근거를 보충했으면 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편했을 것 ..

독서기록 2021.05.16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리뷰_ 이동철

1. 책 제목 책 제목이 아주 강렬하다.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라니. 고기를? 루이비통처럼? 에 버금가는 느낌의 타이틀. 2. 내용 '하이엔드' 마케팅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명품' '럭셔리'와 같은 하이엔드와는 다른 개념이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하이엔드 개념에 그런 명품들이 포함되기는 한다. 그래서 하이엔드는 명품들을 포함하는 상위개념이다. 저자는 '하이엔드' 마케팅을 이렇게 정의한다. 하이엔드는 저가 경쟁의 피바다에서 몸부림치는 로엔드(low-end.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군 중에서 기능이 가장 떨어지거나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에서 벗어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뜻하는 동적인 개념 3. 사례 마케팅, 브랜딩 책답게 케이스들이 무진장 많다. 이..

독서기록 2021.05.15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는 이제 그만_마케팅 차별화의 법칙

Who? 식품회사, 카드회사, IT 서비스 기업 등의 각 분야 마케팅 10년 차 실무자들이 모여 공동 집필한 책. 저자들은 마케팅 관련 주제를 다루는 팟캐스트인 로 시작해 책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What? '마케팅은 차별화다'라는 대전제에서 출발해 마케팅 차별화의 종류, 구체적인 사례, 방법론 등을 소개한다. B2C 마케팅이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Where? 현업에서 차별화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마케터와 관리자들을 위한 책. +마케터를 희망하는 학생. 책 속으로 P25. 결국 차별화를 만들어 낼 때의 중요 포인트는 소비자에게 유익한 ‘다름’을 제안하여 지속적인 선택을 유도하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가 아닌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benefi..

독서기록 2021.05.09

런던 올림픽에는 있고, 글로벌기업 GM에는 없었던 이것? _ 헤르만 지몬 <프라이싱>

여기 두 가지 사례가 있다. 첫 번째 사례. 2012 런던 올림픽 2012년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의 티켓 가격은 독특했다. 티켓의 가장 낮은 가격은 20.12 파운드, 가장 비싼 티켓은 2012파운드였다. 티켓 가격 곳곳에 2012라는 숫자가 담겼다. 티켓 가격에도 의미를 담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청소년 할인 정책도 주목할만했다. 할인 정책의 이름은 ‘나이만큼 지불하기’였다. 6세 아이는 6파운드를, 16세 청소년은 16파운드를 받았다. 이 가격 설정은 영국 내에서 여왕이 칭찬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할인 정책이 없었던 것 또한 주효했다. 할인을 없앰으로써 ‘모든 경기와 경기의 티켓은 제값을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인기 없는 경기를 인기 많은 경기에 끼워 넣어 팔던 올림픽..

독서기록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