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의 블로그

래미안 마포리버웰아파트 내부에는 카페 리버웰이라는 곳이 있다. 무려 한옥 컨셉의 카페이다. 엄마가 알려줘서 같이 찾아간 카페 리버웰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이렇게 멋진 한옥으로 만든 카페 공간이 있다니 (그것도 넓게!) 역시 좋은 아파트 단지는 클라스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집 단지는 아니지만, 근처라서 가끔 찾아오기 좋을 것 같다. 여름이니까 빙수를 시켜봅니다. 한옥 앞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빙수를 즐겨봅니다. 얼음 한가득, 팥 한가득, 연유한 가득, 인절미도. 2명이서 먹기 굿. 무엇보다 평화롭고 여유롭게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내면서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던 게 좋았다. 야외 자리뿐만 아니라 한옥 내부에도 테이블 자리가 있어서 공간이 매우 큼지막하다..

퇴근 후 제육덮밥으로 저녁을 먹고 나서 어디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 새로 지어진 건물에 생긴 카페 대흥을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살짝 골목 쪽 느낌이긴 하지만, 대흥역, 경의선 숲길 바로 근처라 접근성이 매우 좋다. 무엇보다 새로 생긴 건물이 느낌 있게 지어졌다. 카페를 들어서니 생각보다 매우 조용하다 요즘 유행하는 Lo-fi 음악이 흘러나온다. 좌석이 많지는 않지만, 사람도 많이 없다. 남자 사장님 혼자 일하시는데, 음악을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다. 오디오가 매우 좋아 보인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잔잔하다. 집중하기 좋은 음악에 많지 않은 사람들. 앞으로도 딱 이 정도 사람들만큼만 있으면 자주 올 것 같다 별표가 붙어 있는 수제 대흥 레몬티를 먹어본다. 유리창이 통창이라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