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2

애매한 목표 설정은 그만

나의 연초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 되기였다. 계획을 세울 당시 디지털 노마드가 구체적으로 뭔지 잘 몰랐지만, (솔직히 지금도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목표는 디지털 노마드였다. 그러니까 내가 상상하는 느낌은 노트북 하나 있으면 세상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job 이었다. 그곳이 서울이나 제주도 같은 국내에서든 두바이나 방콕, 유럽 같은 해외에서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런 스타일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디지털 노마드' 라는 세간의 유행어를 목표로 설정한 것 같다. ​ 근데 이렇게 정의 내리면 '사실 지금 하는 일도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지 않냐?'라고 나 자신에게 반문할 수 있다. '그래. 생각해 보니 그렇네.'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8.06

하루에 회사에 쏟는 시간이 너무 많다, 하지만.

문득 회사 생활에 쓰는 내 시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처럼 출근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내려서 후덥지근한 버스를 갈아타는 순간 확 짜증이 났다. ‘아 출근하기 힘드네. 이렇게까지 힘들게 출근을 해야 하나?’ 그리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내 시간을 하루에 얼마나 쓰고 있는 거지? 계산해 볼까’ 하면서 머릿속으로 하루를 쪼개기 시작했다. 하루는 24시간.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이다. 여기에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 있는데, 이것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니 1시간으로 친다. 그리고 여기에 집에서 사무실까지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40분 정도다. 다만 퇴근할 때는 시간이 더 걸리고 맨날 6시 칼퇴를 하는 것도 아니니, 이차 저차 하는 시간 포함..

카테고리 없음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