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비가 쏟아지던 토요일 점심, 엄마가 이모와 갔었던 브런치 집을 가서 샌드위치 하나 먹자고 했다. 신수동에 위치한 테이블7이라는 곳이다. 엄마가 이모와 갔을 때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가게 문을 여니 작은 프랑스에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폭우를 뚫고 찾아간 테이블7. 아담한 크기의 식당.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고 계셨다. 사장님이 프랑스 유학파 출신이신 것 같았다. 벽에 걸려 있던 르꼬르동블루 메뉴는 수프, 샌드위치, 파스타 종류가 있다. 버섯크림수프 훈제연어 스크램블 에그 샌드 새우 로제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 사장님 말로는, 조만간 메뉴에 크림 파스타가 추가된다고 하셨다. 밖이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나온 버섯크림수프. 식기도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느낌. 애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