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시차 때문에 새벽 4시에 깼다. 근데 이대로 깨면 이날 하루가 진짜 힘들 것 같아서 안 일어나고 계속 6시까지 2시간 더 잤다. 부장님들과 과장님은 그냥 새벽 4시에 일어났다고 한다. 아침은 호텔 조식. 호텔 조식이 생각보다 진짜 괜찮았다. 매우 만족했다. 저번 미국 출장 때를 생각하면 완전 럭셔리 아침식사.. 아침을 먹고 방으로 잠깐 들어왔는데, 뭔가 방 안과 창밖의 새벽 무드가 좋았다. 우중충했다. 하루 종일 비가 그쳤다가 왔다가, 흩날리다가 몰아쳤다가, 날씨 참 우울했다. 오전부터 독일 DM으로 영양제 쇼핑하러 갔다. 사람이 없을 때 사두는 게 편하다는 과장님의 말씀에 따라 쇼핑몰로 직행. 영양제, 화장품 이것저것 많았는데, 사실 딱히 뭐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해봤자 회사 사람들 나눠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