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 때문에 춘천을 가게 되었다. 일이 늦게 끝나 서울로 돌아가기 전, 닭갈비를 먹고 가기로 했다. 평소 맛집이 아닌 식당은 가지 않는 과장님의 안목을 믿고 찾아간 철판 닭갈비 집은 조약돌 숯불닭갈비 그렇게 숯불 닭갈비를 먹나 싶었는데, '나는 숯불 닭갈비 안 좋아해, 밥 못 비벼 먹잖아’ 라는 과장님의 말에 따라 철판 닭갈비를 먹게 되었다. 사실 일리 있는 말씀이었다. 볶음밥이 빠지면 섭하다. 맛집으로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 뭔가 벽에 막 붙어있었다. 철판 닭갈비로 5인분 주문하고, 막국수는 4개를 시켰다. 막국수는 양이 좀 많아서 인원 수보다 약간 적게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인원수에 맞지 않아도 알아서 직원분들이 막국수를 소분해 주신다. 철판을 덮고 있는 정겨운 시골 스타일의 쟁반 밑반찬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