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렌디피티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 이 단어의 뜻은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이다. 나는 최근 출장 여정 중에 이런 세렌디피티를 경험한 순간이 있다 2. 나는 비행기 좌석을 창가 쪽보다는 복도 쪽 좌석을 선호한다. 가뜩이나 답답한 기내 좌석에서 복도 좌석이 그나마 개방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화장실을 갈 때나 잠시 자리를 뜰 때에도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비행 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복도 쪽 좌석의 환경은 심적으로 나를 편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3. 아무튼 장거리 비행이든 단거리 비행이든 나는 복도 자리를 선호하는데, 이번 출장 중에 창가 쪽 자리에 배정된 적이 있다. 키프로스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키프로스에서는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