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 후 여자친구와 공덕에서 저녁 먹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나는 바른 치킨 먹고 싶었지만..) 맛있고 비싼(?)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는 그분의 의사에 따라 따라간 곳은 공덕역 경의선 숲길에 위치한 함루 라는 식당이다. 밖에서 통창으로 보이는 널찍한 내부. 안에 들어가 보니 층고도 높았다.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한 쪽 벽면에 장인이 만든 듯한 도자기도 전시되어 있다. 가게 이름인 함루는 '정성스럽게 담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함루의 셰프님은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식품영양학 Ph.D 학위도 갖고 계신 것으로 보아 요리에 있어서만큼은 척척박사님의 기운이 느껴졌다. 함루의 메뉴. 히츠마부시가 장어덮밥 메뉴이다. 장어 양에 따라 가격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 장어는 민물장어이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