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공덕에서 가장 깔끔한 족발집은 바로 여기_오목집 마포점

금요일 저녁 퇴근 후,
공덕에서 여자친구와 저녁으로
족발을 먹기로 했다.

사람들은 공덕하면 공덕족발골목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들 하는데,
사실 공덕 근처에 사는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
몇 번 가봤지만, 순대국을 주는 건 좋은데,,
족발의 퀄리티가 좀 아쉽다.
(사실 순대국 맛도 그냥 그렇습니다)
그리고 위생적으로 좀 깔끔하지 않은 느낌?

그래서 오늘은 공덕역 근처에 있는
오목집 마포점을 가보았다.

족발전문.
깔끔한 외관.

내부 구조가 신기하게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천장이 낮아진다.
살짝 레트로 느낌도 있는 듯하다.

2명이니까 족발 중 자.

기본으로 나오는 해산물 야채탕.

그냥 바로 먹으면 매우 싱겁고,
해산물에서 육수를 뽑아내는 느낌으로
계속 끓여주면 그때 간이 좀 맞고 맛있어지는 듯함.

밑반찬.

배추에 풍성하게 싸먹기

족발 비주얼이 굿.
족발 윤기가 매우 훌륭했고,
맛도 매우 부드러웠다.

매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오목집의 족발

2명이서 먹기에 매우 매우 충분한 족발
그리고 밑반찬 메뉴들.
맥주가 또 빠질 수 없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신기한 야채들

 

 

 

 

오목집에 들어올 때 보긴 했는데,
입구 쪽에 셀프 아이스크림 기계가 있다.
소프트 밀크 아이스크림이다.

이런 서비스 매우 훌륭하다.
역시 프랜차이즈의 시스템인가.

아이스크림이 셀프라서 가득 담으려고
욕심을 내다가 껄쩍지근 휘어버린 디저트.

역시 중용을 지켜야 한다.

중용을 지키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

여자친구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매우 깔끔했고, 정돈되어 있다.
족발도 맛있었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안정적으로 편하게 저녁으로
족발을 먹을 때 다시 와도 좋을 것 같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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