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역 파스타마켓은 충무로역 바로 근처에 있다.
충무로역 2번 출구로 나와서 1분 정도 걸으면 도착.
애매한 시간인 오후 3시 반쯤 갔는데도 브레이킹 타임 없이 계속 영업을 했다.
명절 연휴 시작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생긴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생각보다 오래된(?) 파스타 마켓. 중간에 한 번 2016년에 리모델링을 한 것 같다. 파스타마켓은 충무로역점과 대학로 점 2곳에 있다. 충무로역 점이 먼저 생겼다.
대리석 느낌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타일을 활용해 테이블을 꾸몄다.
파스타마켓 이름답게 토마토/크림/오일 그리고 스테이크 파스타까지 다양한 파스타 종류가 있다.
대표 메뉴인 스파이시로제와 시즌 리코타 클라시카를 주문했다.
간단한 하우스 와인이나 맥주도 식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다.
리코타 치즈 클라시카가 먼저 나오고 파스타가 나왔다. 음식은 금방 나왔다.
제철 과일이 나온다는 설명대로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가 올라갔다. 딸기뿐만 아니라 귤이나 다른 채소들도 매우 신선했다.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다.
(그리고 뒤에 리코타 치즈 있어요!!)
이 신선한 샐러드를 치즈가 듬뿍 담긴 깔조네, 리코타치즈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깔조네 안의 치즈가 쭈욱쭈욱 늘어난다.
깔조네 위에 과일 위에 리코타 치즈 올려먹기.
한 입에 넣어 먹으면 입안에 꽉 차는 그 식감과 느낌이 너무 좋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는 빵 3조각과 모시조개, 계란 반숙 그리고 얇은 치즈가루가 뿌려져 나온다.
청양고추(?)의 스파이시함과 로제 소스의 조화가 진짜 맛있다. 색깔이 보통 다른 로제소스의 색깔보다 더 허여멀건 해서 싱거울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딱 알맞다.
파스타면도 쫀쫀한 식감이 좋다. 모시조개도 맛있다.
계란을 풀지 않고 어느 정도 먹다가 나중에 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으면 또 다른 고소한 맛이 가득하다.
면을 다 먹고 남은 로제 소스에 빵을 찍어 먹고 나서야 식사는 마무리..
파스타집 천국인 서울에서 10년이 넘게 살아남은 데는 역시 다 이유가 있다. 질리지 않고 가끔씩 찾아와서 먹고 싶은 식당.
이 식당의 TMI
파스타 면 밑에 누룽지 있어요!
파스타 밑에 누가 누룽지를 깔 생각을 한 건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칭찬해 줘야 한다. 파스타 소스를 떠먹으면서 바삭하게 씹히는 누룽지는 한국인들의 취향에 딱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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