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쪽에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충무로역카페 스윗픽. 스윗픽의 위치는 충무로 필동면옥 근처에 있다.
우연찮게 루프탑이 밑에서 보여서 가보기로 했다.
신축 건물인 것 같다. 건물이 아주 빤딱빤딱 하다.
스윗픽은 건물 4층에 있다. 엘리베이터 옆에 스윗픽 입간판이 있다. 엘리베이터도 아주 빤딱빤딱하다.
4층에 도착하면 통유리문을 통해 카페 내부가 들여다 보인다. 귀여운 발판 문구. Make Today Awesome
전반적으로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컬러감 있는 의자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됐는지 모든 물품들이 빤딱빤딱하다.
이태리 토분 느낌의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한 플랜테리어도 감각적이었다.
바깥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바 테이블 느낌의 좌석들에 앉았다. 설 연휴일이고 늦은 오후라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조용하게 전세 낸 느낌..
한 쪽 벽에 붙은 큰 사진이 느낌 있다. 휴양지 리조트의 수영장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메뉴는 아이패드로도 확인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요즘 분위기 좀 괜찮은 카페들을 가면 메뉴판 옆에 항상 아이패드가 있다. 유행인 것 같다.
롱블랙과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라떼 (였나..)를 주문.
케이크도 팔고, 엽서와 원두도 파는 것 같았다.
주문을 해놓고 루프탑을 구경 가보기로 했다. 루프탑은 한 층만 올라가면 바로 나갈 수 있다.
루프탑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알찬 오밀조밀하게 잘 꾸몄다. 파라솔과 철제 의자 그리고 캠핑 박스 같은 스툴들이 놓여있다.
충무로역카페 스윗픽의 건물 자체가 높진 않아서 주변 건물들이 눈앞에 바로 보이긴 하지만 답답하진 않다.
남산타워는 제대로 보인다.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다 좋은 구조이다.
식물들을 놓아서 공간이 너무 휑하게 보이는 걸 막았다. 그리고 루프탑은 금연이고, 반려동물 동반은 가능하다. 루프탑 입구 쪽에 안내 표시가 붙어 있다.
루프탑에서 사진을 찍고 놀다가 내려오니 이미 주문한 메뉴가 나와있었다.
바닐라빈라떼와 롱블랙. 버터쿠키 2개는 서비스로 함께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커피 메뉴를 시키면 커피에 쓰인 원두를 설명해 주는 해설지(?)도 같이 준다. 해설지 뒷장도 멋져요
라떼 아트가 꽤 정성스럽게 나온다. 달다. 맛있다.
창가 테이블 쪽에 앉으면 (앞 건물에 좀 가려지긴 하지만) 남산타워가 빼꼼 보인다. 그리고 사소한 것들이지만 스윗픽에는 이모저모 눈여겨볼 만한 게 많다
편해 보이면서도 신기한 모양의 의자.
보는 것처럼 역시 앉았을 때도 뭔가 편했다.
테이블 한 쪽 편에 놓여 있는 콘센트.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아주 빵빵하게.. 220V 2구에 USB 2구에 그 옆에는 무선 충전기까지 된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사용에도 좋을 것 같다.
화장실 표시도 귀엽다. 화장실 내부도 깔끔한 편.
이 카페의 TMI
충무로역 카페 스윗픽의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는 거울이 있다. 그것도 아주 큰 전신거울.
포토스팟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거울이다.
그리고 귀엽게도 거울 반대편에는 걸터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옆에 탁자도 있음). 루프탑 올라가기 전 의자에 걸 터 앉아 셀카시전이 가능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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