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에 여의도역 근처에서 술을 먹고, 바로 그 다음날 점심도 그 근처에서 다시 해장하기.. 병 주고 약주고 여의도. 여자친구와 함께 하동관이라는 한우 곰탕집을 가보았다. 80년 한우곰탕 전문점이라는 하동관 휴일 낮에는 한산한 여의도지만, 교직원공제센터 지하에 있는 하동관에는 손님들이 계속 오고 가고 있었다. 입구에서 계산을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곰탕 보통 2개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평일 점심때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바글댈까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3분도 안되어서 바로 국밥 2그릇이 나왔다. 거진 패스트푸드 수준이다. 국밥이라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건 물론이고, 무심하게 숟가락 젓가락도 다 박혀서 나왔다. 김치, 깍두기도 인 당 하나씩. 놋그릇에 담긴 국밥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