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여의도 직장인 소울푸드 돈해진미

망고스틴. 2021. 11. 7. 19:10


불금 저녁에 여의도에서 여자친구와
대학 동기 친구랑 셋이서 밥을 먹기로 했다.

대학 동기 친구와 여자친구의 직장이 여의도라
여의도 고깃집 맛집인 돈해진미로 갔다.


나는 처음 가본 곳이지만,
여의도 직장인들에게는 이미 단골집인 듯하다.


뒤늦게 도착해서 가보니 이미 고기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미 꽃삼겹살을 시켜서 먹고 있는 그들


김치, 콩나물, 파절이, 고사리, 파 절임이
밑반찬으로 깔려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새콤하게 맛있었던 명이나물.
고기와 싸 먹으면 아주 찰떡이다.


돈해진미의 고기 메뉴는
꽃삼겹살, 항정살, 꽃목살이다.
고기에 칼집을 내어서 꽃삼겹인 것 같았다.

그리고 왜 돈'해'진미인가 했더니
해산물도 취급해서 그렇구나.


꽃삼겹살 매우 매우 맛있다.

그리고 식당 직원분들인 이모님들이
고기를 다 잘 구워주시기도 한다.
서비스가 매우 좋으시다.


고사리와 김치도 함께 얹어서
구워 먹는 맛이 있다.

고사리에 싸 먹거나 김치에 싸 먹거나
명이나물에 싸 먹거나 콩나물에 싸 먹거나
취향껏 먹기 좋은 고기집 돈해진미


꽃삼겹을 먹고 나서는
이번에는 목살을 먹어보기로 한다.


목살도 역시 맛있다.
이모님이 저 큼직한 조각조각을
나누지 않고 꼭 한 입에 넣어서 먹으라는
추천을 해주신다.

버섯에 쓰여있는 돈해진미가 포인트


내 친구와 여자친구가 여기 돈해진미의
단골이어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더욱 친절하게
신경 써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목살을 먹고 나서 사장님이 아마
고기를 서비스로 갖다주셨던 것 같다..


돈해진미는 고기 맛도 매우 좋지만,
가게의 최대 강점은
사장님의 영업력이 아닐까.. 싶었다.

사장님이 고기를 구워주시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살려주시는 부분이 있다.
(술도 같이 한잔하시면서.. 말이다)


고기를 열심히 먹은 후에는 역시
탄수화물로 마무리하기.

볶음밥 2인을 주문했다.
치즈 한 장이 올라가서 그런지 더 맛있었네.


고사리와 김치와 양파와 콩나물과 치즈까지
아주 알찬 볶음밥으로 마무리.

처음 가보는 돈해진미였지만,
돈해진미가 왜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것 같았다.
고기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사장님도 재밌고..
(아주 술 먹기 딱 좋은 최적의 환경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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