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이태원과 한강진 사이의 우츄라멘

망고스틴. 2021. 11. 14. 03:13


여자친구와 함께 프라이탁을 쇼핑하고,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보이는 라멘 가게를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들어간 곳이 우츄라멘 이라는 곳이었다.
아담한 반지하, 살짝 성큰가든 느낌의 가게.


메뉴는 밖에서 확인하고,
나는 마제소바, 여자친구는 카라미소라멘.


가게가 넓지는 않다.
5 테이블 정도 되는 것 같다.
테이블 간격도 좁아서 조심조심 지나가야 하는 느낌.


매일 국내산 사골로 10시간 이상
끓인 육수를 넣은 정성스러운 라멘 한 접시를
대접하고 있다고 한다.


마제소바와 카라미소라멘.


마제소바 비주얼이 좋았다.

다만 맛은 반은 맛있고 반은 아쉬웠다.
맛있었던 부분은 양념, 소스이고,
아쉬웠던 부분은 면.

비빌 때부터 면이 살짝 엉켜있고,
뻑뻑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젓가락을 딱 넣은 순간 뭔가 덜 익은 느낌? 이 들었다.


그래도 양념, 소스 맛은 좋았다.

여기에 다시마 식초를 넣으니 더 감칠맛이 좋아졌고,
면도 수분이 생겨 덜 뻑뻑해졌다.


여자친구가 시킨 미소라멘은
국물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얇은 면은 몇 번 먹으면
금방 질려서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다.

다만 육수는 진짜 괜찮았던 것 같다.
사골 육수의 정성이 느껴졌다.


옹기종기 붙어 앉아 라멘 한 젓가락.


이태원에서 즉흥으로 들어가게 된 라멘집,
우츄라멘.
마제소바는 살짝 아쉬웠지만,
미소라멘 같은 라멘류는 괜찮은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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