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깔끔한 마라샹궈 연남동 식공간

망고스틴. 2021. 12. 6. 15:55


연남동에서 마라샹궈 먹기.

홍대 근처에 마라샹궈 메뉴가 있는 중식당이
몇 곳이 있었는데, 그중에 평이 가장 괜찮았던
연남동 식공간으로 갔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식당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


중식당 느낌이 잘 나지 않는
무난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청결한 느낌이 들었다.

배달도 잘 나가는 것 같았다.


대부분의 마라탕, 마라샹궈 식당들은
셀프로 재료를 담아서 무게에 따라
계산하는 시스템인데,
여기 식공간은 따로 담을 필요 없이
기본 재료가 정해져 있다.

고수, 중국 당면, 고기, 공기밥은 따로 추가해야 한다.

마라샹궈 2인을 주문하고,
고수, 고기는 양고기로 추가했다.


다른 사이드 메뉴로 토마토 계란탕을 주문했다.


마라샹궈 2인 메뉴.
맛살, 메추리알, 떡, 소시지, 팽이버섯, 야채
목이버섯 등등이 들어 있다.


마라샹궈 맛있었다.
크게 짜지도 않고, 딱 허용 가능한 범위(?)의 짠맛.
칭따오와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양도 크게 부족하지도 않았다.

다만 마라가 좀 약해서
알싸한 맛과 향이 부족한 감이 있다.
한국인 입맛에 살짝 맞춘 것 같다.


토마토 계란탕.
크게 한 대접 나온다.
역시 담백한 맛 느낌의 국물이라
마라샹궈로 자극된 속을 살짝 달래주는 용도?

살짝 아쉬운 건 계란이 너무 풀어져 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뭉쳐져 있었으면 건더기를 뜨기도 쉽고
씹는 맛도 살았을 것 같다.


파스타 천국인 연남동 골목에서
깔끔하게 마라샹궈 한 접시 먹을 수 있는
연남동 식공간.

가게도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해서
무난하게 저녁 먹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끝.



#연남동 #연남동마라샹궈 #연남동맛집 #마라샹궈 #연남동칭따오 #연남동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