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뉴스다이어트_롤프 도벨리

망고스틴. 2021. 1. 31. 00:20


책 내용 3줄요약

1 - 뉴스를 끊어라.
2 - 거의 모든 뉴스는 당신과 관련이 없으며 중요하지 않다.
3 - 뉴스를 끊고 당신에게 진짜로 중요한 것에 집중해라.


감상평 3개

1 - 뉴스를 끊고 싶어졌다. 맨날 챙겨 보던 뉴스를 끊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뉴스를 줄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사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크게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뉴스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뉴스만 줄여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2 - 책의 메시지는 일관적이다. ‘뉴스 끊어라’ . 다만 이 이야기를 200페이지에 걸쳐서 하니.. 좀 지루한 감이 있다. 저자가 책을 쓰면서 내용을 늘리느라 좀 힘들었을 것 같다.

3 - '지난 10년동안 내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뉴스는 거의 없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뉴스를 볼 시간에 더 창의적인 생각,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고로 채우는 게 더 생산적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책속으로

P31
- 지난 열두 달 동안 당신은 대략 2만 개에 달하는 짧은 뉴스들을 먹어치웠을 것이다. 그럼 적게 잡아도 하루에 약 60개의 뉴스 보도를 삼킨 셈이다. 우리 한번 솔직하게 말해보자. 그 뉴스들 가운데 당신의 인생, 가족, 사업, 경력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에 보다 유익한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 뉴스가 있다면 하나만 꼽아보자. 그 뉴스가 아니었더라면 결코 내릴 수 없었을,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이 하나라도 있는가?

P40
- 뉴스가 없어도 당신의 삶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 당신의 삶을 뒤흔들 만큼 중요한 뉴스는 하나도 없다.



P62
- 뉴스는 하나의 이야기를 짧은 길이로 축약해 전달해야 한다. 이 조건을 채우려면 조악한 단순화 과정이 유일한 답이다. 자전거 접촉 사고든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든, 지금 막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 사고의 원인을 간략하게 몇 개로 추려 내놓아야 한다. 그러면 다른 수많은 원인과 사건과 원인들 사이에 발생한 상호작용 및 반작용은 모두 침묵 속에 묻힌다. 그렇게 뉴스 소비자들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욱 단순하게 보게된다.



P62
-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1퍼센트 하락했다’고 알리는 대신 ‘X 때문에 시장이 1퍼센트 하락했다’고 보도하는 식이다. 이 X는 대부분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요인들로 채워진다. 소득의 변화, 유로화 가치 하락, 노동 시장 통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테러 공격, 지하철 노조의 파업, 두 나라 대통령의 만남 등, 늘 보던 단어들이 X의 자리에 온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이 세상에서 어떤 한 사건을 야기한 단 하나의 X는 존재하지 않는다. 뉴스의 축소화로 인해 뉴스는 스스로 거짓 논증이 불가피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P121
- 버핏의 인생 모토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능력 범위를 알고 그 안에 머물러라. 이 범위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건, 범위의 경계선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 현재 당신이 몸담고 있는 일터에서 능력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면 스스로 엄격하게 경계를 그려야 한다. 본인의 능력 범위를 가혹하리만큼 철저하게 정해놓으면 물질적 결실뿐 아니라 다른 여러 유익한 결과가 돌아온다. 무엇보다 당신은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주의와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두고 매번 새로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P122
- 실제로, 당신의 능력 범위에 맞아떨어지는 모든 정보는 가치있다. 동시에 범위 밖의 것들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하는 편이 낫다. 당신의 능력 범위 밖에 있는 정보는 시간을 빼앗으며 집중력을 저해할 뿐이다.



P161
- 나는 창의적인 사람들 가운데 뉴스 중독자를 본 적이 없다. 뉴스에 중독되었다는 작가, 작곡가, 수학자, 물리학자, 음악가, 디자이너, 건축가, 그리고 화가는 들어본 적이 없다. 비유하자면 이들의 머릿속은 아무도 없는 널찍한 공간이다. 이들은 그 공간을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또 이를 실현시킨다.



P162
- 뉴스는 사고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나만의 생각을 떠올리기도 전에 뉴스가 이미 머릿속에 새겨지기 때문이다. 뉴스는 짧고 요란하며, 극도의 간결함과 속도감을 자랑한다. 즉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기에 완벽한 매체다. 여기에 더해 뉴스는 우리의 창의성을 파괴한다. ... 창의성에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