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역 근처 서강대생들만 아는 오래된 노포
생 오리 로스가 유명한 맛집
대흥역에서 3분.
경의선 숲길을 지나서 돌면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가 보인다.
가게 이름 그대로 토담. 흙으로 쌓은 담이다.
이런 가게는 서울 근교에서 볼 법한 00가든인데..
도심 한복판에서 보기 드문 가게 입구 느낌이다.
가게 대문 안에는 작은 마당이 있다.
아주 목가적인 풍경이야.
생 오리 로스 45,-
생 오리양념 45,-
그리고 술 종류 많음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의 메뉴판.
심플하다.
오리구이 그 외 술.
오리구이와 잘 어울릴법한 술 종류 많다.
오가피주 / 뽕주 / 복분자 주 / 백세주 / 산사춘
아재 입맛 취향 저격 가능한 노포
생오리로스 2인분을 시켰다.
먼저 아주 딴딴하게 뜨거워 보이는 숯불을 투입.
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고기 절반을 올려주신다.
솔직히 치익 치익.. 사운드 플레이는 없다.
불판이 두꺼운 편이라 열전도율이 낮은 편.
대신에 고기는 잘 타지 않고,
전체적으로 속부터 쫀쫀하게 골고루 잘 익는 느낌
오리 로스가 익기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본다.
고기를 올려놓은 다음에 밑반찬 등장.
숯불구이 고기집 다운 소박하지만 알찬 밑반찬
살짝 기름질 수 있는 오리고기를 먹다가
고추장아찌 하나 딱 먹으면 입안의 기름기가 싹 잡힌다
+깻잎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리빙포인트
밑반찬에 나온 파와 고추를 고기 위에 올려
같이 굽는 것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의 꿀팁이 있다면
파와 고추를 고기 위에 올려서 같이 구워 먹는 것이다.
(솔직히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비주얼이 좋아서 이뻐 보이고, 맛있어 보인다.
생 오리 로스의
식감은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좋다
고기를 다 먹고 나오는
오리탕 서비스
대흥역 맛집 토담의 필살기.
오리탕
국물은 진짜 얼큰하면서 진국.
뼈다귀에 붙은 살코기를 발라먹는 재미.
(고기를 다 먹어 갈 때쯤 사장님께 오리탕을 요청한다)
사진보다 실제로는 더 푸짐한데,
맛있게 먹느라 정신 팔려서
처음에 사진 찍는 걸 깜빡할 정도이다.
향토적인 인테리어의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
모든 테이블은 좌식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00 가든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향토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초가집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한지 인테리어
나랏말싸미 듕궉에 달아를 외우고 싶은 실내 분위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닭..
은 아닌 것 같고, 오리는 마땅히 없어서 닭으로 대신
걸어 놓은 듯한 그림도 있다
이 식당의 TMI
오리고기의 효능을 읽을 수 있다.
역시 이런 식당에는 효능 시리즈가 빠질 수 없다.
고혈압, 중풍, 허약체질, 위장병, 양기부족,,
만병통치약 효능을 자랑하는 오리고기이다.
끝.
#대흥역맛집 #대흥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 #서강대맛집 #생오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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