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토담오리숯불구이) 서강대생들만 아는 대흥역 맛집

망고스틴. 2021. 3. 18. 08:19

오리숯불구이 미리 보기


대흥역 근처 서강대생들만 아는 오래된 노포
생 오리 로스가 유명한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 입구


대흥역에서 3분.
경의선 숲길을 지나서 돌면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가 보인다.

토담 대문


가게 이름 그대로 토담. 흙으로 쌓은 담이다.
이런 가게는 서울 근교에서 볼 법한 00가든인데..
도심 한복판에서 보기 드문 가게 입구 느낌이다.

할머니 댁 같은 토담오리숯불구이


가게 대문 안에는 작은 마당이 있다.
아주 목가적인 풍경이야.

메뉴판


생 오리 로스 45,-
생 오리양념 45,-
그리고 술 종류 많음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의 메뉴판.
심플하다.
오리구이 그 외 술.
오리구이와 잘 어울릴법한 술 종류 많다.
오가피주 / 뽕주 / 복분자 주 / 백세주 / 산사춘
아재 입맛 취향 저격 가능한 노포

생오리로스 2인분을 시켰다.

숯불


먼저 아주 딴딴하게 뜨거워 보이는 숯불을 투입.

생 오리로스


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고기 절반을 올려주신다.
솔직히 치익 치익.. 사운드 플레이는 없다.
불판이 두꺼운 편이라 열전도율이 낮은 편.

대신에 고기는 잘 타지 않고,
전체적으로 속부터 쫀쫀하게 골고루 잘 익는 느낌

생오리 로스 2


오리 로스가 익기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본다.

밑반찬


고기를 올려놓은 다음에 밑반찬 등장.
숯불구이 고기집 다운 소박하지만 알찬 밑반찬

깻잎과 고추장아찌


살짝 기름질 수 있는 오리고기를 먹다가
고추장아찌 하나 딱 먹으면 입안의 기름기가 싹 잡힌다

+깻잎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파와 고추를 고기 위에 올려놓기


리빙포인트
밑반찬에 나온 파와 고추를 고기 위에 올려
같이 굽는 것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의 꿀팁이 있다면
파와 고추를 고기 위에 올려서 같이 구워 먹는 것이다.

(솔직히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비주얼이 좋아서 이뻐 보이고, 맛있어 보인다.

생 오리 로스의
식감은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좋다

잘 익어가는 오리 로스


고기를 다 먹고 나오는
오리탕 서비스

오리탕


대흥역 맛집 토담의 필살기.
오리탕

국물은 진짜 얼큰하면서 진국.
뼈다귀에 붙은 살코기를 발라먹는 재미.

(고기를 다 먹어 갈 때쯤 사장님께 오리탕을 요청한다)

오리탕


사진보다 실제로는 더 푸짐한데,
맛있게 먹느라 정신 팔려서
처음에 사진 찍는 걸 깜빡할 정도이다.

 

 


향토적인 인테리어의
대흥역 맛집 토담오리숯불구이


모든 테이블은 좌식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00 가든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향토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한지 인테리어


초가집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한지 인테리어
나랏말싸미 듕궉에 달아를 외우고 싶은 실내 분위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닭..
은 아닌 것 같고, 오리는 마땅히 없어서 닭으로 대신
걸어 놓은 듯한 그림도 있다



​이 식당의 TMI

오리의 효능


오리고기의 효능을 읽을 수 있다.​

역시 이런 식당에는 효능 시리즈가 빠질 수 없다.
고혈압, 중풍, 허약체질, 위장병, 양기부족,,
만병통치약 효능을 자랑하는 오리고기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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