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기분 나쁘게 흩뿌린 듯이 왔던 일요일 오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합정 바질 라멘 잇텐고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는 처음 먹어보러 가는 것이었는디.. 항상 잇텐고는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이번에는 브레이크 타임 시간이 (3~5시) 끝나고 오픈하자마자 가보기로 했다. 여자친구와 4시 정도에 일찍 만나서 가게 앞으로 가보니 브레이크 타임이어도 앞에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4시인데도 벌써 누가 5시에 1순위로 작성을 해놨다. 그래서 우리는 2등으로 적었다. 일단 작성해 놓고 합정 근처를 돌아댕기다가 다시 5시 맞춰서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잇텐고의 대표 메뉴는 미도리카메, 바질라멘이다. 바질 라멘 2개 시키고, 미니차슈동도 하나 시켰다. 그리고 달걀? 도 하나 시켰다. 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