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4

바질라멘은 여기 _ 합정 잇텐고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기분 나쁘게 흩뿌린 듯이 왔던 일요일 오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합정 바질 라멘 잇텐고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는 처음 먹어보러 가는 것이었는디.. 항상 잇텐고는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이번에는 브레이크 타임 시간이 (3~5시) 끝나고 오픈하자마자 가보기로 했다. 여자친구와 4시 정도에 일찍 만나서 가게 앞으로 가보니 브레이크 타임이어도 앞에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4시인데도 벌써 누가 5시에 1순위로 작성을 해놨다. 그래서 우리는 2등으로 적었다. 일단 작성해 놓고 합정 근처를 돌아댕기다가 다시 5시 맞춰서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잇텐고의 대표 메뉴는 미도리카메, 바질라멘이다. 바질 라멘 2개 시키고, 미니차슈동도 하나 시켰다. 그리고 달걀? 도 하나 시켰다. 딱 ..

맛집리뷰 2021.10.11

하이볼 맛이 짜릿해 _ 합정 아소토

비가 추적추적 오다 말다 하던 수요일 저녁, 예전에 같이 근무했고, 지금은 퇴사한 나의 유일했던 회사 동기를 만나기로 했다. 동기와 합정에서 만날 때마다 항상 맛있는 식당으로 골라 갔는데, 이번에 동기가 찾은 곳은 합정 이자카야 아소토 라는 곳이다. 합정 골목을 지나갈 때 언뜻 본 것 같았다. 가게 밖에서도 넓은 통창이 있어서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 비가 오니까 더 운치 있는 것 같다. 뭔가 감성 감성적인 입구.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창가 바로 옆자리는 예약해야 앉을 수 있었다. 수많은 안주 사이에서 어떤 걸 고를까 하다가 문득 낫토가 보이길래, '낫토 좋아함?' 했더니 (당연히 싫어할 줄 알았는데) '좋아해!'라고 하길래 살짝 당황했지만, 그렇게 낫토와 맥주 그리고 하이볼을 주문. 음식을 기다리면서..

맛집리뷰 2021.10.01

합정에서 만난 훌륭한 똠얌꿍

여자친구와 합정에서 저녁으로 똠얌꿍을 먹을 수 있는 태국 식당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심플리타이 합정점. 합정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리고 직원들이 되게 바빠 보였다. 배달 대응도 하고 홀 대응도 해서 그런가 손님들이 가고 나서 치우지 못한 테이블이 한가득이었다. 태국 태국스러운 인테리어. 나름 오픈키친. 주방 안이 보인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직원들이 태국 현지인 같은 느낌이었다. (메뉴를 기다리면서 신뢰도가 상승하는 부분..) 메뉴가 상당히 많았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똠얌꿍과 그린커리를 주문했다. +똠얌꿍에는 면 사리 추가를 했다. 역시 태국스러운 주전자에 물을 담아주나 했는데, 향이 강한 티를 담아준다? 뭔가 쌉싸름하면서도 특유의..

맛집리뷰 2021.08.29

합정 고기집 제주 삼다돈_제주돼지고기의 맛

퇴근 후 합정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저녁으로 고기를 먹기로 약속. 합정역 근처 찾아놓은 고기집이 있었으나 웨이팅이 2~30분 걸린다고 해서 아무리 저녁이라도 이런 날씨에 2.30분을 기다릴 순 없어서 근처 고기집으로 선회.. 메세나폴리스 바로 뒤편에 있는 제주 청정돼지 삼다돈으로 갔다. 뭔가 요란한 가게 입구 외관. 화려한 네온사인이 눈에 띈다. ​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더운 날씨에 문을 다 열어놨더라. 들어가자마자 냉동실 같은 시원함을 느끼고 싶었으나 다소 좀 더웠던 건 사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시원해지긴 했지만 엉덩이는 더웠네 돼지고기집에 외롭게 비치된 듯한 돼지 조형물 먼저 목살 2인분을 시켰다. 불은 숯불로 숯불구이 되겠습니다!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왔다. 다소 짠 감이 있다. 단호박은 별로..

맛집리뷰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