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막 송학순대국

오늘은 방배동으로 출근했다가
장비 서비스 교육과 장비 재작업을 위해서
본사인 원주 문막으로 다시 출근하게 되었다.

본사에 도착하고 나니 거의 점심시간,
밥부터 먹고 합시당.

회사가 공단에 있어서 근처가 허허벌판이긴 하지만
차를 타고 조금 나가면 그래도 순대국 맛집이 있다.
송학 순대국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밀려 들어온다.
공단인 만큼 아재들이 많은데,
여기 송학순대국은 아재들의 단골집인 듯하다.
사실상 든든한 밥집의 유일한 대안인 것 같기도 하고..

대리님과 사원분과 순댓국 보통으로 통일.

송학순대국은 국물이 진짜 맛있다.
왜 아재들이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다데기와 청양고추만 넣고
새우젓을 넣지 않아도 감칠맛이 이미 충분하다.

뜨끈 하고 든든~한 순대 국밥의 정석.
마침 날씨가 쌀쌀해져가는 찰나이기에
더욱 어울리는 메뉴인 듯하다.

그리고 머리고기가 엄청 쫄깃쫄깃하다.
(여기서는 볼살이라고 하는 것 같다)
든든한 고깃국 먹는 느낌

양도 많고, 맛도 좋다.

원주 문막 동화 공단
점심 식사 맛집, 송학순대국.

이번이 두 번째 가서 먹은 거였지만,
역시 맛은 변함이 없었고, 감동도 여전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좋은 메뉴를 개발해 놓고,
쭉 오래오래 장사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하면서도 부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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