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run 276이라는 네이밍은 가게의 주소지인 필운동 276 에서 따온 듯
- 가게가 있는 건물 외관이 특이한데, 2층부터는 물류창고에서나 쓸 법한 파레트가 벽에 쭉 붙어있다 (무슨 컨셉인걸까..)
- 하지만 파레트는 벽에만 붙어 있던 게 아니었는데..
- 1층에 주방과 좌석이 있는데, 자리가 넓지는 않아서 2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코로나 21시 영업제한 때문인지 토요일 저녁임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 근데 아까 밖에서 본 파레트가.. 천장에도 붙어있다..!
- 인테리어 컨셉이 (물류창고 컨셉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인 듯 싶다
- 좌석도 좀 특이한 구석이 있다.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고속버스 좌석을 진짜 떼서 가져왔다
- 낡은 소방호스, 방수천으로 가방을 만드는 건 보았지만, 고속버스에서 의자를 떼어 만든 자리는 처음이다. (이 정도면 식당 의자계의 프라이탁)
- 사장님의 파레트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테이블마저도 파레트를 활용했다.
-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스낵 등 메뉴가 진짜 많다. (백종원 선생님이 싫어하실 듯..)
- 식사는 하고 왔으니 간단하게 감튀와 맥주를 시켰다.
- 맥주는 수제맥주 기업인 카브루(KABREW)에서 소싱을 하는 것 같다.
- 주류 메뉴도 진짜 많다. 레드와인, 포트와인, 스파클링, 화이트, 위스키, 맥주, 칵테일..
- 레드와인 종류만 해도 20 여가지가 된다. (실제로 가게 내 얼마나 갖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쉐프님의 와인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 트러플 치즈 감자튀김 맛있다. 감자튀김 하나도 신경이 많이 쓰인 느낌.
- 적절한 두께감을 가진 감자튀김에 갈아 올린 치즈. 그리고 더해진 트러플 오일은 풍미가 좋다.
- 맥주도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충실한 맛. 무난하다.
이 식당의 TMI
-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을 때 쉐프님이 혼자 일하고 계심. 유쾌하시고 친절하신 편. 호주에서 10년 가까이 쉐프로 일하셨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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