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엄마와 함께
강남 나들이를 하고 나서
저녁 식사를 위해 마포역 근처에 있는
고래식당에 갔다.
고래식당은 1층에 있는데 같은 건물
2층에는 꼬막 비빔밥으로 유명한 연안식당이 있다.
(한때 한창 유행했던 것 같은 꼬막비빔밥..)
평일 이른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고래식당은 시래기 조림이 대표 메뉴인 듯하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명태 시래기 조림을 주문했다.
명태 시래기 조림은 2인분을 주문했다.
명태조림만 3개를 시키기에는 좀 그렇고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은 해야 하니
고등어 생선구이 정식을 하나 시켰다.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솥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반찬은 무난하게
미역국, 샐러드, 잡채, 김 등이 나온다.
고등어구이.
고등어가 덩치가 꽤 컸고, 맛도 좋았다.
와사비 간장에 맛있게 찍어 먹을 수 있었고,
3명이서 나눠 먹기에도 좋았다.
명태 시래기 조림 2인분.
2인분인데도 양이 꽤 된다.
(명태 자체가 비싸지 않은 재료라 그런가..)
명태 시래기 조림은 조리가 다 된 상태로 나왔고,
테이블에서 계속 데워먹을 수 있다.
명태의 살코기를 시래기에 싸 먹는 맛이 있다.
시래기가 진짜 맛있었다.
사실 시래기 맛집인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명태조림의 이런 비주얼을 보니
한때 군대에서 열심히 먹었던
명태 순살 조림이 생각났다.
추억의 명. 순. 조..
솥밥에는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식사 후에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좋았다.
생선 메뉴로 한가득 채워진 테이블.
명태 양이 역시 아무래도 많긴 많았다.
3명이서 열심히 먹어도 많이 남았다.
아쉬우니 포장을 요청한다.
맛있게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포장을 요청하면 식당 직원이 포장 용기를 갖다 준다.
셀프로 포장해서 비닐봉지에 담아 가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남은 음식까지 포장으로 알차게 마무리.
뭔가 생선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단골집이 될 것 같은 고래 식당.
특히 중. 장년 층들이 선호할 것 같다.
혹은 집안의 으른들과 함께 캐주얼하게
식사할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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