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부모님과 함께 외할머니를 모시고 다녀온
양주 오핀베이커리
사실 예정에 없던 카페였는데,
점심 식사로 들렀던 송추가마골과 구름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었다.
송추가마골에서 바로 구름다리를 통해 베이커리로
갔을 때는 몰랐는데, 밑에서 바라봤을 때도
베이커리 외관이 멋있다.
전반적인 붉은 벽돌 테마가 인상적이다
이날 날씨가 진짜 좋아서 찍는 사진마다 작품 수준..
입구 옆 계단도 이태리스럽다.
붉은 벽돌 위에 놓인 붉은 토분을 보고 있으니
외국에 온 듯한 느낌
베이커리 안으로 들어서면 층고가 높아
시원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베이커리답게 빵 종류 매우매우 다양.
비주얼도 매우매우 훌륭
빵 진짜 좋아하는데, 속이 불편하지만 않았으면
하나씩 다 담아와서 맛보고 싶었을 정도다.
빵이 엄청 많은데, 사람들도 계속 집어간다.
조각 케이크도 비주얼 매우매우 훌륭..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2층은 실내 좌석이고 3층이 야외 좌석이다.
1,2층 간 사이 계단 형식으로 만들어 놓은
좌석들도 느낌 있었다.
구석구석 실내 인테리어도 감성적이다.
실제 과자로 만든 과자집..이라고 한다.
헨젤과 그레텔이 생각났네
물론 먹을 순 없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나무 덱으로 꾸며 놓은 옥상 정원 자리가 있다.
나무 덱 위에 또 나무로 만든 박스(?)를 놓아서
식물을 담아둔 조경이 깔끔하다.
나의 옥상 아지트에도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역시 여행은 날씨다.
어제 비가 온 뒤로 날씨가 진짜 좋아졌다.
날씨가 좋아지니 아직 인생은 살만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매우 평화로운 옥상정원 뷰.
지리적으로 정말 좋은 것 같다.
앞쪽으로 송추 계곡이 흐르고, 뒤쪽에는 산이 있다.
배산임수의 정석.
정면에서 먼 곳에도 산이 있어서
어떤 쪽을 보아도 초록 초록한 산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에 아이들과 어른이들을 위한 팽이가 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고, 우리 아부지도 좋아했다.
나는 어른이가 아니었는지 재미를 못 느꼈다.
인조 잔디 위 테이블도 재밌다.
나무로 된 빠레트 테이블이다.
야외에 정말 잘 어울렸다.
이 아이템 역시 나의 옥상에도 올려두고 싶었다.
파라솔 밑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파란 하늘을 맘껏 즐기기
오핀 베이커리여서 옷핀이 로고인가
날씨 좋은 주말, 기회가 된다면
서울 근교에서 파란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오핀 또 가고 싶다
끝.
#블챌 #오늘일기 #오핀베이커리 #송추가마골카페 #송추가마골 #송추카페 #양주카페 #서울근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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