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157

여의도 오마카세 맛집 스시 유타카_ 참치가 훌륭한

여의도 직장인 친구와 함께한 금요일 저녁식사, 메뉴는 스시 오마카세. 오마카세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친구가 손수 찾고, 예약까지 한 곳은 스시유타카라는 가게였다. 신장개업한 곳으로 오픈한 지 3주 정도 됐다고 한다 가게 위치가 매우 특이한데, 스시유타카는 닭도리탕 맛집으로 유명한 계림 여의도점이 있는 건물의 지하상가에 있다. 이 지하상가는 캐주얼한 식당, 소줏집이 많은데, 그런 공간 한 쪽 구석에 고급스러운 오마카세 집이 자리 잡은 게 꽤 독특했다. 스시유타카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끌벅적한 공간에서 정숙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같은 건물, 다른 세상. 매우 깨끗하고 조용한 공간인 스시 유타카. 우리는 셰프님이 조리하시는 위치 바로 앞에 앉았다. 술이 콜키지 프리였다. 오픈 ..

맛집리뷰 2022.03.27

여의도 해장은 하동관

전날 저녁에 여의도역 근처에서 술을 먹고, 바로 그 다음날 점심도 그 근처에서 다시 해장하기.. 병 주고 약주고 여의도. 여자친구와 함께 하동관이라는 한우 곰탕집을 가보았다. 80년 한우곰탕 전문점이라는 하동관 휴일 낮에는 한산한 여의도지만, 교직원공제센터 지하에 있는 하동관에는 손님들이 계속 오고 가고 있었다. 입구에서 계산을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곰탕 보통 2개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평일 점심때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바글댈까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3분도 안되어서 바로 국밥 2그릇이 나왔다. 거진 패스트푸드 수준이다. 국밥이라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건 물론이고, 무심하게 숟가락 젓가락도 다 박혀서 나왔다. 김치, 깍두기도 인 당 하나씩. 놋그릇에 담긴 국밥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

맛집리뷰 2022.03.09

두바이몰 맛집 부락버거 Burak Burger

두바이 출장 마지막 날, 부르즈 칼리파를 올라갔다 오고 나서 바로 붙어 있는 두바이 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 메뉴는 부락버거 라는 터키 브랜드 버거집. 터키를 좋아하는 친구가 추천해 준 메뉴로 두바이 몰에도 지점이 있어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매장이 매우 널찍하고 깔끔하다.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나서 들어가서 대기하는 시스템이다 메뉴가 엄청 여러 가지 있길래 직원한테 여기 시그니처가 뭐냐고 하니까 단연, 부락 버거 (Burak Burger)라고 한다. 싱글 패티와 더블 패티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뭔가 양이 많을 것 같아 싱글 패티로 했다. 음료 메뉴도 쉐이크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냥 콜라로 했다. 총 83디르함(약 27,000원) 정도 나왔는데, 콜라가 한 15디르함 정도 했으니까,,..

맛집리뷰 2022.01.31

51년 전통 맛집 방배 일미칼국수

눈이 내리는 평일 점심, 회사 동료와 함께 방배카페골목에 위치한 칼국숫집을 갔다. 칼국수집의 이름은 일미칼국수. 일미칼국수는 건물 2층에 있다. 밖에서 봤을 때 간판과 외관이 좀 허름해 보였는데 안에 들어오니 내부는 무난했다. 좌식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 좌석이 있다. 좌식 테이블 옆에는 큰 통창이 있어 밖이 훤히 보인다. 이 날이 눈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창밖으로 눈 내리는 풍경이 잘 보였다. 메뉴는 심플하다. 칼국수와 비빔면 같은 건짐국수. 칼국수 2개 주문했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13,000원. 가격을 보고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13,000원으로 했을까 궁금했다. 가게 내부에 방송에 출연한 자료들과 연예인 사인들이 많았다. 역사가 오래된 것 같았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맛집리뷰 2022.01.20

화성행궁 70년 맛집 수원만두

주말 오전에 여자친구와 화성행궁을 보러 갔다. 화성행궁에 들어가서 구경 하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찾아간 곳은 화성행궁 근처, 수원만두. 수원 화성행궁의 노포 맛집을 검색했더니 제일 상단에 나왔던 곳이 수원만두였고, 이 곳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국집 이라고 한다. ... 70년 이라는 말에 호기심을 가득 안고 한 번 찾아가 봤다. 화성행궁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수원만두. 클래식한 테이블과 장식물들로 인테리어 된 식당. 식당 규모가 엄청 크진 않았는데, 작지도 않은 규모. 좌석이 한 3-40석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군만두가 유명하다고 해서 군만두를 하나 시키고, 쇠고기탕면(우육탕면)과 단단탕면을 시켰다. 참고로 중국집이지만, 짜장면과 짬뽕은 없다. 이 부분은 좀 신기했다. 군만두는 10개 나온다. ..

맛집리뷰 2022.01.10

양 많아요! 명태 시래기 조림_마포역 고래식당

할머니, 엄마와 함께 강남 나들이를 하고 나서 저녁 식사를 위해 마포역 근처에 있는 고래식당에 갔다. 고래식당은 1층에 있는데 같은 건물 2층에는 꼬막 비빔밥으로 유명한 연안식당이 있다. (한때 한창 유행했던 것 같은 꼬막비빔밥..) 평일 이른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고래식당은 시래기 조림이 대표 메뉴인 듯하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명태 시래기 조림을 주문했다. 명태 시래기 조림은 2인분을 주문했다. 명태조림만 3개를 시키기에는 좀 그렇고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은 해야 하니 고등어 생선구이 정식을 하나 시켰다.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솥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반찬은 무난하게 미역국, 샐러드, 잡채, 김 등이 나온다. 고등어구이. 고등어가 덩치가 꽤 컸고, 맛도 좋았다. 와사비 간장에..

맛집리뷰 2021.12.29

원할머니보쌈 본점은 역시 달라

다음 주 내 생일을 미리 기념하며,, 가족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할머니,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간 곳은 황학동에 있는 원할머니보쌈 본점이다. 주차는 지하에 했다. 원할머니보쌈 본점 건물 바로 지하에는 여성,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있다. 일반 주차장은 주차장 입구를 지나서 길을 더 올라가야 하는 듯 했다. 역시 본점이라 그런가 매장 내부가 넓다. 직원들도 많았다. 한 12명 정도 있었던 듯. 직원들도 친절했다. 역시 본점이라 그런가. (모든 것들이 다 본점이라는 이유로 귀결되는 느낌..) 그래도 코로나니까 사람들과 떨어진 자리에 앉았다. 보쌈족발 세트 (살/섞어)로 주문했다. 살은 살코기만 나오는 메뉴고, 섞어는 삼겹살 부위와 함께 나오는 메뉴다. 삼겹만으로도 가능한 것 같았다. 막국수도 비..

맛집리뷰 2021.12.21

강서 수요미식회 등촌최월선칼국수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당겨서 여자친구와 강서구청 사거리 근처에 있는 등촌칼국수 집을 찾았다. 사실 지나갈 때마다 보이길래 그냥 동네 칼국수 집인줄 알았으나, 수요미식회까지 나온 전통 있는 버섯 매운 칼국수 맛집이었다.. 식당 이름은 등촌최월선칼국수. 최월선 씨가 창업하신 듯 하다. 가게 밖에 since1984라고 되어 있는 걸 통해 거의 40년 가까이 된 가게임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오래된 노포 식당이었구나.. 평일 월요일 한 7시 반쯤 갔는데, 웨이팅이 생각보다 길었다. 한 30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생각 보다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놀랐다.. 중간에 포기하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래도 메뉴가 칼국수이다 보니까 뜨겁기도 하고 볶음밥도 볶아 먹고 하다 보니 먹는 시간이 길어 진다...

맛집리뷰 2021.12.12

강서구청 가성비 파스타 포노

강서구청 사거리 근처에서 여자친구와 파스타 저녁 먹기 포노라는 작은 파스타 식당을 찾았다. 망아지 모형 인형 하나가 가게 앞을 지키고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와 빠네 파스타를 주문했다. (200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추억의 메뉴 빠네..) 음료수는 청포도 라임 에이드 가격이 합리적이다. 가성비 식당으로 좋은 것 같다. 식당 근처 학생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파스타를 밖에서 먹을 때 비싸게 주고 먹다가 이런 가격대의 식당에서 먹으니 뭔가 중, 고등학생 느낌으로 돌아간 것 같다. 새콤한 맛의 청포도 라임 에이드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아주 무난하게 맛있는 파스타. 해산물 양이 좀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가격대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빠네 크림 파스타. 그 예전 프리모바치오바치? 처럼 우람한 빵 스타일..

맛집리뷰 2021.12.12

카페 꼬앙드파리 포스터석 후기

항상 마포, 강서에서만 놀다가 오랜만에 여자친구가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해 송파까지 넘어갔다. 방이동에 있는 카페 꼬앙드파리. 파리 느낌이 나는 카페라고 한다. (이름이 어렵다.. 지금도 헷갈린다.) 파리 분위기가 나는 카페치고는 되게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뜬금없이 있다. 꼬앙드파리는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는 동네의 작은 상가 1층에 있다. 사진의 뒤에도 아파트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입구 쪽을 보니 아~ 이런 느낌이어서 인기가 많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든다. 파리 갬성 갬성 (근데 파리 여행할 때 이런 카페가 있었었나@@?) 메뉴판. La carte. 메뉴는 다행히도 영어와 한글로 쓰여있다. 간단한 식사 메뉴를 같이 하는 브런치 카페 느낌이다. 커피, 티, 와인 등의 음료 메뉴와 파스타, 샌드..

맛집리뷰 2021.12.06